*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2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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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이아영 작가의 페인팅은 석고판 위에 혼합재료와 금박을 입혀 완성된다. 외견상으로는 흡사 클림트의 그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의 페인팅에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들의 표정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해 사유한다. 하루하루가 쌓여 삶이 되듯이 금과 혼합재료를 쌓아 인물을 그려 나가는 과정은 인간의 삶을 은유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작가의 작품 세계는 그의 말을 빌리자면 ‘존재의 흔적’ 속 ‘결과 겹’이다. 작품 속 인물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미묘한 표정과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이 풍부하게 표현된 것이다. 이처럼 작가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을 인물의 표현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추천 이유
이아영 작가의 작품을 보면 굳은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울고 난 후처럼 코와 눈이 빨개진 소녀의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연한 모습 때문입니다. 작가는 풍부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듯합니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인물의 모습은 금빛으로 물든 그녀의 머리와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는 마치 종교적 희생을 한 성녀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삶에 대한 숭고함이 담긴 이아영 작가의 작품은 인물의 존재 자체를 통해 삶과 인간의 존재를 사유하고 있습니다. 이아영 작가의 작품은 인간이 지닌 다양한 면면들을 통해 비로소 그 존재가 완성된다는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