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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친절한 미술 이야기

33 개의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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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33
2024.02.20
미술 작품은 돈이 된다? 미술 재테크의 A TO Z
오늘의 미술 이야기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품이 똘똘한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근황을 살피며, 특히 어떤 미술 재테크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는지 면밀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조회수 142
미술 이야기 #32
2023.10.30
5,000억 짜리 붓자국, 추상표현주의
미술은 우리 인류의 창조적인 노력과 표현의 결정체입니다. 미술은 시대와 문화를 넘어 우리의 역사와 다양한 가치들의 역동적인 변화를 담아내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는 종종 특정 작품들이 큰 금액에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쉽게 납득하지 못하곤 합니다.
조회수 356
미술 이야기 #31
2023.09.27
은둔과 고독의 아웃사이더, 헨리 다거와 아르 브뤼 Art Burt
살아생전 세상과 단절되어 있었고, 생을 마감하고 난 이후에야 비로소 세상과 연결될 수 있었던 예술가들이 존재합니다. 미술사를 통틀어 유명세를 치른 예술가들 중에는 삶과 죽음이 이처럼 비극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의 삶이 유한한 것과 달리, 예술 작품은 작가 사후에도 오랫동안 남아있기 때문일까요? 모순이지만 예술은 이렇듯 불멸의 존재와도 같습니다. 오늘은 평생을 고독 속에서 스스로의 안을 파고들었던 미국의 은둔 미술가 헨리 다거 Henry Darger (1892- 1973)의 이야기를 통해 미스터리한 예술 이야기를 해 봅니다. "진정한 예술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곳, 아무도 그것에 대해 생각하거나 그 이름을 말하지 않는 곳에 있다.”라고 프랑스의 화가 장 뒤뷔페 Jean Dubuffet(1901-1985)는 말했습니다. 예술을 기대하지 않는 곳이란 어디일까요?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는 지하 단칸방의 병든 사람에게서 예술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때로는 외로움과 고통 안에서 오히려 새로운 방식의 꽃이 피어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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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30
2023.08.21
치명적인 그 색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색을 지배한 사나이들
유독 어떤 색이 우리를 끌어 당기는 날이 있습니다. 인간은 카멜레온처럼 수시로 변하는 감정에 따라 특정 컬러에 끌리기도 하죠. 오늘은 자신만의 컬러를 만들어 미술계에 한 획을 그은 두 명의 아티스트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새로운 블루 컬러의 창시자 ‘이브 클랭 Yves Klein (1928-1962)’ 과 세상에서 가장 검은색을 독점한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1954- )’의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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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29
2023.01.16
2023년 놓치면 안되는 아트페어 TOP4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새해가 밝으면서 올해 아트페어는 언제 어디서 진행이 되는지, 또 수많은 아트페어 중 어떤 아트페어를 꼭 방문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이에 맞춰 2023년 놓치면 안 되는 아트페어 TOP4 가져왔으니, 내용 확인하시고 이번 2023 아트페어 놓치지 말고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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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28
2022.05.19
2022년 놓치면 안되는 아트페어 TOP 4
2020년 초반에 시작된 코로나 19는 우리의 많은 것들을 변하게 만들었는데요. 특히 화랑과 갤러리를 비롯하여 미술 시장은 크게 직격타를 맞으며 각종 아트페어와 행사들이 취소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 지속되면서 우울감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많은 콜렉터와 갤러리, 그리고 일반인까지 국내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 집중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은, 2021년 대한민국 미술시장을 역대급 호황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개최되기만 하면 역대급 관람객 수, 역대급 판매고를 찍으며 대박을 친 2021 아트페어! 그렇다면 2022년 반드시 가야 하는 아트페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2022년 놓치면 안 되는 아트페어 TOP4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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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27
2019.05.20
아트 인 호텔 : 모나리자가 Airbnb의 호스트가 되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나리자(Mona Lisa)’라는 이름의 호스트에게 숙박을 허락받고자 많은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집주인의 이름이 익숙하여 많은 분께서 떠올리시는 한 대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농담 같은 이야기 속 주인공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 액자 속 여인인 모나리자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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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26
2019.06.10
[미술이야기] 모두를 위한 미술은 가능할까? 공공미술과 공공성
지난 2017년 뉴욕의 월스트리트에 작은 소녀상이 등장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조각가 크리스틴 비스발(Kristen Visbal)이 뉴욕 맨해튼 시의 도움을 받아 설치하게 된 이 <두려움 없는 소녀상 Fearless Girl Statue>은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상 Charging Bull>을 마주보고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뉴욕 시내에서도 특히 남성 중심적인 증권사가 즐비한 월스트리트에 설치된 이 소녀상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독려한다.’ 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얻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한 달 후 철수 예정이었던 소녀상은 1년 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긍정적인 반응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소녀상이 보행에 방해가 된다’라는 의견부터 ‘소녀상은 함께 기획한 기업들의 페미니즘을 이용한 마케팅 수단일 뿐’이라는 냉소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돌진하는 황소상>의 작가 아르투로 디 모디카(Arturo Di Modica)의 거센 반발이 있었습니다. 그는 “황소상의 의미는 경제 불황 속 미국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허락 없이 황소상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여 작품의 의미를 왜곡하는 것은 권리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디 모디카의 주장에도 뉴욕 시는 소녀상의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한 달만 전시될 예정이었던 소녀상은 전시기간이 1년으로 대폭 연장되어 자리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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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25
2019.07.09
[미술이야기] 당신이 알아야할 3인의 '위대한 여성 예술가'
지난 해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공간 만들기 : 여성 작가들과 전후 추상주의≫展이라는 여성 추상 작가 그룹전을 개최한 것을 필두로 해외 메이저 미술관들은 앞다투어 여성 작가들을 내세운 특별전을 선보였습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올해 초 ≪제1회 한국여성아트페어(KWAF)≫가 열리며,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전시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남자 작가들이 주류를 차지하는 남성주의적 미술계가 활발하여 여성 작가들이 예술가로서 인정을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명성을 얻고 여성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알린 여성 작가가 있습니다. 이번 미술 이야기에서는 ‘여성’이나, ‘~의 연인’, ‘~의 뮤즈’가 아닌, 진정한 예술가로 탄생한 대표적인 여성 작가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조회수 7204
미술 이야기 #24
2019.06.03
[미술이야기] 인공지능은 예술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믿었던 문화예술 분야에서 기계나 로봇 알고리즘에 의한 유사 창작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고흐나 렘브란트 화풍을 그대로 따라 하는 AI 예술가가 등장하고 비틀즈 스타일로 작곡하는 컴퓨터도 등장했습니다. 인공지능(AI, articial intelligence)은 주어진 상황을 계산하는 사고력과 학습력, 판단력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인공지능이 인간과 함께 예술 창작의 주체로 등장한 시대에 우리는 ‘과연 인간적인 것은 무엇인가? 또는 ‘예술 창작은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인간만의 고유한 영역이라고 믿어왔던 예술이건만, 우리는 기계가 만든 예술과 인간이 만든 예술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제 예술가들은 그림에서 손을 떼어야 하는 걸까요? 이번 미술이야기에서는 인공지능은 대체 어떤 원리로 예술 창작까지 해내는 것이지, 인공지능의 원리를 알아보고 인간이 하는 예술이 위협받는 것일지, 인공지능이 그리고 있는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회수 32942
미술 이야기 #23
2019.06.17
[미술이야기] 비엔날레의 모든 것 – 베니스에서부터 광주까지
작년 11월 11일, 약 3달간 성황리에 전시를 열어온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막을 내렸습니다. 시의적인 주제를 내세워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 시티 비엔날레뿐 아니라 특색 있는 장르로 차별성을 둔 전남 수묵 비엔날레와 대전 비엔날레가 새로 시작하면서 작년 가을은 유난히도 비엔날레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엔 베니스비엔날레가 개막하여 전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엔날레’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비엔날레가 무엇인지, 어떤 행사인지 물음표부터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미술과 친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비엔날레’가 익숙하지 않은 단어임이 틀림없습니다. 비엔날레란 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비엔날레들의 각 특징이 무엇인지 궁금하셨던 분들께 이번 미술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회수 5133
미술 이야기 #22
2019.07.23
[이코노믹리뷰 칼럼] 오픈갤러리 큐레이터 홍지혜의 속보이는 미술이야기
많은 분들이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어려움을 느끼시는데요, 막연히 '나는 그림과 거리가 멀다' 또는 '나는 그림을 잘 모르니까'라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림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각적 취향은 이미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의 해석은 틀릴 수 있어도 취향은 감상은 옳고 그름이 없으며, 취향은 어느 순간에도 틀리지 않는다는 홍지혜 큐레이터의 칼럼을 만나보세요!
조회수 2099
미술 이야기 #21
2019.07.29
[이코노믹리뷰 칼럼] 동물 학대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주말 오전 TV에서 방영된 ‘강아지 공장’ 실태가 연일 화제다. 인간의 탐욕 아래 행해지는 폭력적인 강제 교배와 허가받지 않은 제왕절개 수술까지 동물 학대 논란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소셜미디어의 타임라인을 뒤덮었다. 한편 한 달 전에는 어미 딱새가 일렬로 앉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이 환경부가 후원하는 사진전에서 입상하면서 논란이 됐다. 사진 연출을 위해 새끼들을 둥지에서 꺼냈을 거라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해당 작품의 전시는 중단됐다. 이처럼 예술에서도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들은 종종 동물 학대라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와 대치되며 논란이 되는 주제다.
조회수 4095
미술 이야기 #20
2019.08.19
[이코노믹리뷰 칼럼] 예술과 외설, 그 끊임없는 줄타기
지난봄, 페이스북은 19세기의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Gustave Courbet)의 명화 때문에 프랑스 법정에 섰다. 파리의 고등학교 교사 뒤랑-바이사는 2011년에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1866)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페이스북은 그의 계정을 일방적으로 폐쇄했다. 이에 교사는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5년이 지난 지금 소송이 인정되어 재판이 열린 것이다. 한국에서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속 박경신 위원이 같은 해에 자신의 블로그에 쿠르베의 같은 작품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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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19
2019.08.05
[이코노믹리뷰 칼럼] 현대판 메디치의 부활을 꿈꾸며
사옥 곳곳을 누비며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월급을 주는 기업이 있다. 공간을 제공받는 대신 작품을 내어줘야 하는 레지던시에 들어가기도 어렵다는데 꼬박꼬박 월급까지 받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자선단체가 아니다. 분명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페이스북은 예술가를 고용하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둔다. 마음껏 ‘작업’하되 직원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원들은 창작 과정을 지켜보고 작가와 대화하면서 상상력과 영감을 얻는다. 그러고 보면 이는 작가를 위한 ‘지원’이라기보다는 작가의 ‘노동’에 따른 가치에 정당한 급여를 제공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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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18
2019.05.27
[미술이야기] 영국엄마들은 왜 미술에 열광할까?
꼭 미술관에 가지 않더라도 유럽 여행 중 우연히 들른 작은 카페에서, 벽면이 올리브그린 톤으로 이루어진 호텔에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한 색다른 감정을 느껴본 적이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내 주변을 둘러싼 장소나 소품들이 나도 모르게 내 정서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벽에 무심코 걸려있는 미술작품이나 공간을 이루는 색이 사람의 심리와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술작품은 어른보다도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영국에서는 아이들의 미술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예술을 삶의 필수 요소로 여기며 생활합니다. 이번 미술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의 미술교육을 중요시하는 영국의 분위기와 그 이유를 살펴보고, 우리가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조회수 3120
미술 이야기 #17
2019.08.12
[미술이야기] 미술에서의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일상으로의 확산
최근 현대사회에서는 기교를 최소화하고 절제된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이 확산되며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패션, 건축, 심지어는 ‘단순하게 살기’를 추구하는 삶의 철학에까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미니멀리즘 운동이 일어났던 1960년대 당시에는 비평가들로부터 고급 모더니즘의 업적과는 대립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고, 추상표현주의[1]의 낭만성, 풍요로움, 자기 찬미에 대한 반항으로 비추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재조명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서구 미술에서 ‘미니멀리즘’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의미, 특징, 그리고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들을 짚어보고 한국미술의 ‘미니멀리즘’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서술하려 합니다. 아울러, 오늘날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미니멀리즘’이라는 용어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살펴보며 글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조회수 20641
미술 이야기 #16
2019.06.26
[미술이야기] STAR, 그들이 예술을 사랑하는 방법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롭게 변화되는 문화예술계에 스타들의 다양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운관에서 익숙하게 자리 잡은 스타들의 예술 활동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작품 제작을 통한 스타들의 미술계 진출은 기존에도 있어왔지만,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경험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스타들의 활동 또한 제작을 넘어서 다방면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스타들의 미술계 진출에 대한 동향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스타들의 이러한 활동이 일상 속에서의 문화예술 향유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함께 살펴볼 것입니다.
조회수 2854
미술 이야기 #15
2019.05.07
한국 화단의 여류 화가
SBS에서 방영 되었던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서울미술관 기획의 «사임당, 그녀의 화원»展은 다시금 신사임당의 존재를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부 신화화 된 요소에 대해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신사임당은 허난설헌과 함께 우리나라 역사 상 최초로 여성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다진 인물임에 확실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권이 주목받는 이때, 여성 작가의 선구자이던 심사임당을 비롯하여 최욱경, 천경자, 김수자 작가를 중심으로 남성 위주의 한국 화단에서 여성으로서의 강한 자의식을 바탕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여성 작가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미술 발전에 어떠한 밑거름이 되었는지 분석해보는 것은 시의 적절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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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이야기 #14
2019.04.15
과학과 예술, 그 불가항력의 관계
이 사진들을 보고 당신은 무엇이라 생각하겠는가. 위의 사진들은 스위스의 사진 예술가 파비안 오프너(Fabian Oefner)의 밀피오리(Millefiori), 코로나(Corona), 오키드(Orchid), 오일스필(Oil Spill) 프로젝트의 일부 이미지들이다. 액체자석(ferrofluid), 훈색(iridescence), 사운드웨이브, 자기장, 원심력, 압축 효과 등을 이용한 과학현상을 환각적인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를 이어오면서, 작가는 우리와 늘 함께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과학이 얼마큼 아름다울 수 있는 보여주고자 한다. 그가 작업을 하는 방식은 드리핑 기법을 이용하는 미국 추상미술의 대가 잭슨 폴록(Jackson Polock)과 스카치위스키 등 과학적이지 않다고 여겨지는 영역에서 영감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작업들은 철저히 계산된 과학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에 과학을 예술로 탈바꿈하는 아티스트로 불리고 있다. 과학적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물질을 연구하는 그를 과학자로 불러야 할까 예술가로 불러야 할까. 왜 과학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예술의 이름을 가져왔을까.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본 글에서는 예술과 과학이 융합을 이루게 된 배경과 두 영역의 조화를 시도한 작품들을 살펴보고, 오늘날 미술에 대한 논의에서 이러한 시도가 갖는 의미를 찾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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