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는 모든 순간에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등 우리도 모르게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최성석 작가는 쉽게 볼 수 있어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장면을 화면 위에 담아냄으로써 우리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들을 보여주려 한다. 그는 일상의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매 순간을 기록하고 촬영하며 대상을 세심하게 관찰한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드로잉은 현실감을 높이고 작품의 깊이를 더하며, 관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봄으로써 단조하고 평범한 일상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이유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이라면 잠깐의 휴식은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빌딩으로 둘러싸인 회색빛 도시를 벗어나 울창한 나무가 만드는 그늘과 신선한 한 모금의 공기는 피로하고 무기력한 당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을 뒤로 한 채 훌쩍 떠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그런 당신에게 이 작품은 일상 속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줄 것입니다. 자연의 초록빛은 눈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고 공간에 싱그러운 에너지를 가져다줍니다. 더불어 최성석 작가는 자신이 사용하는 물감의 질감, 두께, 붓의 터치감 등 다양한 표현방법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작가이기 때문에 그림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관찰하는 재미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