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순환
91x117cm (50호), 2018
* 작품에 따라 액자 처리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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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봉재 작가의 ‘사유의 순환’ 시리즈는 모던한 단색 추상화로 관람객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색 원의 드로잉이 무수히 담겨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은 과거에 태양을 숭배했던 시절부터 사람들에게 정신적 의지의 대상이자, 일종의 안도감을 심어주는 존재였다. 원은 이러한 안정감을 주는 것과 더불어 시작과 끝을 구분할 수 없는 순환성의 원리를 담고 있다. 이는 앞을 향해 내딛지만 동시에 처음을 돌아오는 수레처럼 변하지 않는 인간의 삶을 보여주는 듯하다. 작품에는 수많은 원들이 중첩되어 있고, 이로 인해 새로운 공간의 깊이가 느껴진다. 멀리서 봤을 때는 모던한 단색화로 보이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수많은 색원을 찾아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추천 이유
다양한 사건, 사고로 혼돈이 가득한 오늘날, 마음의 안정감을 안겨주는 임봉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작품에는 절제된 원의 이미지가 중첩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원의 순환은 우리의 삶을 닮아있는 듯하며 질서정연한 원은 우리가 꿈꾸는 사회와도 연결되는 듯합니다.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우리의 삶에 대해도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선명한 색채와 가까이서 보았을 때 새롭게 발견되는 색감과 형태는 흥미로움을 자극합니다. 위 작품을 통해 일상의 공간에 새로운 컬러감을 부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공간에 대해 즐거움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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