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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osmos#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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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 석사
홍익대학교 판화 학사

.Chaosmos#04

캔버스에 혼합 재료, 실리콘, 투명아크릴판, 에폭시
50x90cm (변형 25호), 2013 작품코드 : A1093-0003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렌탈요금: 99,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1,750,000원

렌탈요금: 99,000원 /월 (VAT포함)

구매가격: 1,750,000원

큐레이터 노트

작가의 작업은 도시가 가진 표정들에 질문하고 기록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하며 도시 구조와 공간에 대한 관심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현대 사회인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도시 문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그이 면에 가려진 소외된 어떤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인위적이고 획일적인 도시구조, 무수하게 많은 볼거리들 속에서 현대인들은 과연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이 도시공간에 순응하며 살고 있는가? 작가는 끊임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진다. 현대인들을 위한 이 거대한 도시는 오히려 소외감과 고독감, 상실감 등을 주기도 한다. 옥상에서 내려다본 도시 풍경은 작가에게 있어 답답한 도시에 숨겨진 또 다른 공간이었으며 위에서 내려다본 작가의 시선이 작업의 모티브가 되었다. 작가의 시선은 자아와 사회에 대한 의문이자 자아와 사회와의 진정한 관계 대한 물음이며 막막한 내면을 향한 응시이기도 하다. 작가는 도시 작업을 통해 현대 사회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시의 모습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관객들은 도시인으로서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사회의 진면목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추천 이유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답답할 때, 산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본 적이 있나요? 거대한 모습으로 나를 삼켜버릴 듯했던 도시는 온대 간 대 없고 아주 작고 사소한 성냥개비갑 같은 빌딩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작가의 의문처럼 우리는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고 각박한 도시에 순응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것일까요? 편리하고자 만든 도시는 점점 우리를 옭아매오는 듯하며 때로는 고독감과 상실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주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의 주체는 사라지며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모습을 발견하곤 하지요. 작가는 위에서 바라본 시선을 통해 거대한 도시 구조와 공간에 대해 다양한 의문들을 던집니다. 우리는 도시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어떤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가치들은 환경에 대한 것일 수도, 혹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진정성에 관한 것 일 수도 있지요. 마치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는 대칭되는 둘로 나누어진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도시 생활 속에서 가려지거나 혹은 잊어버렸을 많은 가치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시간을 주는 듯합니다. 무감각하게 버텨온 당신의 모습이 떠오르나요? 오늘은 작품을 통해 도시 속 우리가 흘려버렸을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