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렌탈요금:120,000원/월 (VAT포함)구매가격:4,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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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 노트
한지 위에 지어진 작은 집은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이충열 작가의 작품은 광활한 우주와도 같은 기억을 통한 상상으로의 확장을 다양한 사물 속에 담아내고 있다. 단순화되어 표현된 집 안에 놓인 사물들은 무언가의 잔재이며, 기억의 응집체이다. 소담하게 피어난 꽃과 작은 나비들 같은 자연물은 물론, 전통 문양이 새겨진 옛것들에서부터 CD까지. 빨간 지붕의 작은 집 속에는 많은 사연과 기억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지라는 재료 위에 아크릴 물감을 더해 특유의 질감을 만들어내고 실제 꽃을 말려 작품 위에 붙이거나, CD를 부착하는 오브제 기법을 사용하며 기억의 생생함을 극대화한 이충열 작가의 작품은 평면적인 표현법과 입체적인 기법이 혼재되어 더욱 독특한 매력을 지닌다. 감상자는 작품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유추하며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 이유
밝고 선명한 빨간 지붕이 눈길을 끄는 작품입니다. 간결하게 표현된 집 속에는 작은 꽃과 항아리, CD 등 다양한 사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충열 작가는 작품을 통해 '기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기억은 곧 사람을 이루는 근간이며, 무한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꽃 몇 송이와 쓰다 만 CD 등의 사물은 그러한 기억이 묻어있는 소중한 것들입니다. 한국적인 색채와 동화적인 표현력,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주는 제목들은 보는 이에게 평온함을 선사해줍니다. 바쁜 일상 속에 지친 현대인에게 이충열 작가의 작품은 작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별장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