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es of Nature(자연의 메아리)
130x162cm (100호), 2007
* 작품에 따라 액자 처리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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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에게는 그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는 '뮤즈'가 존재한다. 이 '뮤즈'들은 가족이나 연인과 같이 특정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특이하게도 박영인 작가에게는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강아지들이 그 뮤즈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는 강아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화면 속에 담아, 그들을 밝고 친숙한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실제와 똑같은 강아지의 모습이 아닌, 변형을 거쳤다는 점이 작품을 현대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작가의 손에서 캐릭터화된 작품 속 강아지들은 마치 그들 자신이 사람인 듯 음악을 듣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의인화된 모습을 그려져보는 이의 마음을 동화 속으로 인도해준다.
추천 이유
박영인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오스트리아의 화가, 로지나 바흐트마이스터(Rosina Wachtmeister)가 생각납니다. 두 작가 모두 다양한 색감과 형태로 반려동물들을 화면에 그려냈기 때문일 텐데요. 차이가 있다면 로지나의 경우에는 고양이를, 박영인 작가는 강아지를 주로 그렸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은 고양이와 강아지 중 어떤 동물을 더 좋아하시나요? 취향에 따라, 강아지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께 박영인 작가의 작품을 추천드립니다. 가만히 작품을 감상하다 문득 작품 속 강아지들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면, 여러분도 박영인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강아지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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