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장식미술학과
학사
Lesley University
미술심리치료 / 상담
석사
Andante
캔버스에 혼합 재료
130x130cm (100호), 2019
작품코드 : A0849-0096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18,000,000원
구매가격:18,000,000원
큐레이터 노트
예술 작품에서는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꺼내어 놓지 못하는 상처와 고독과 같은 진실한 감정이 자유롭게 표현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듯 예술가의 작품 역시 때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한다. 이때 작품은 결과물을 위해 덧칠하고 지워낼 수 있다. 그러나 정현주 작가는 의도하지 않았던 부분조차 자신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숨기고 고치기보다는 화면 안에서 더욱 조화롭게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모든 과정에 자신의 시간이 담겨 있기에 온전히 마주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선택한다. 꾸밈없이 담아낸 감정으로 감상자에게 위로의 손길을 건낸다.
추천 이유
정현주 작가는 치밀하게 계획하기보다는 본인의 직감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매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 안에서 자신을 깊게 들여다봅니다. 작가는 이렇게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에 비유합니다. 우리 모두가 느끼는 불확실과 불완전이 주는 두려움을 부정하지 않되, 확실하고 완전한 것을 쫓지도 않습니다.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지 않고 흠이 있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화면이 작가의 가치관과 정신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위화감이나 경이로움을 자아내기보다는 곁에 다가와 괜찮다고, 잘 하고 있다고,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우리를 위로해주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작품으로 위안과 치유의 시간을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