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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파라다이스 Your Paradis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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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1  /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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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미국) Studio Art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 예술학 학사

너의 파라다이스 Your Paradise #1

캔버스에 유채
130x80cm (60호), 2007 작품코드 : A0061-0006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구매가격: 8,900,000원

구매가격: 8,900,000원

큐레이터 노트

윤인선 작가는 초점이 맞지 않는 흐릿한 상과 어딘가 불안정한 구도를 통해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을 새로운 맥락으로 끌어들인다. 일상과 비일상의 균열 사이로 새롭게 바라본 사물과 풍경은 익숙함에서 오는 진부함, 그리고 우리와 대상을 가로막던 언어를 한꺼풀 벗고 비로소 불안한 민낯을 드러낸다. 작가는 가장 낯익은 대상이 낯설어지는 이 순간을 존재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현현(epiphany)의 순간이라고 명명하면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현상과 본질이 양립하는 순간을 캔버스에 포착해 낸다. 흐릿하게 조각난 유년 시절의 기억 속 한 장면은 멀어져가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와 오래 간직해 온 내면의 상처를 일깨우지만, 작품과 개인의 경험 사이에 공명을 유도하면서 감상자를 치유의 길로 들어서게 한다.

추천 이유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다보면 우연히 마주칠만한 평범한 풍경이 캔버스에 담겨 있습니다. 흐릿하고 어딘가 잘려나간 듯한 이미지는 초점 없이 멍하니 바라본 풍경 같기도 하고, 아득한 기억속의 풍경 같기도 하고, 꿈속에서 보았던 몽롱한 풍경 같기도 합니다. 명확한 스토리나 주인공을 가지지 않고 있는 이 작품은 마치 보는 사람이 의미를 채워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드넓은 풀밭과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아련한 옛 추억을 되새기면서 미소짓게 하지만, 불명확한 이미지들이 주는 서글픈 느낌이 마음에 여운을 남깁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 향수에 잠길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에 걸어둔다면 어린 시절의 앨범을 볼 때처럼 뭉클한 마음을 좀 더 자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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