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열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작업 주제로 삼고, 때로는 웅장한 산수화로, 때로는 잔잔한 풍경화로, 때로는 일상적 드로잉으로 그 모습을 달리하여 주제를 표현한다. 자연을 주제로 한 숱한 그림 사이에서 이현열 작가의 작품들이 돋보이는 건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작품은 일상과 맞닿은 즐거움이 담겨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는 개인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물을 발랄하게 화면 위에 담아낸다. 자유 연상으로 내용과 형식의 속박 없이 펼쳐진 소소한 이야기들은 작가의 경쾌한 허밍을 타고 흘러들어와 일상에 지친 감상자의 마음을 간질인다.
추천 이유
이현열 작가의 그림일기를 엿보는 듯한 흥미로움과 대화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작품입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소박하게 자란 화초 주위에 펼쳐진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공간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주기에 좋고, 개인적인 공간에도 어울리지만, 아이디어가 필요한 회의실, 기분전환이 필요한 휴식공간에 걸어 두고 여럿이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격식과 형식과 같이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유쾌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 작품을 걸어두세요. 만족할 만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