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한정 / 13주년 특가 ] 3개월 체험 총 4.9만원

김영옥의 빛의 결

갤러리 메르헨   I   대전
빛은 언제나 조용히 스며들어 우리 안의 결을 비춥니다. 김영옥(소화영옥)의 작업은 그 빛이 지나간 흔적을 실로 엮어내는 여정입니다. 실은 그녀에게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내면의 언어이며, 보이지 않는 감정과 시간의 결을 짜내는 매개입니다.
작가는 한 올 한 올의 실을 통해 자신 안의 고요와 마주하고, 그 고요 속에서 피어나는 미세한 감정의 떨림을 포착합니다. 그 실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결은 곧 ‘빛의 결’이자, 존재의 숨결, 그리고 마음의 흔적입니다.
빛은 작품 위에 스며들며 시간의 깊이를 더하고, 그 결 위로 흘러내리는 그림자는 또 다른 층의 감정을 형성합니다. 관객은 그 앞에서 멈추어 서서, 실과 빛이 교차하는 미묘한 순간에 자신을 비추어보게 됩니다.
‘빛의 결’은 결국 우리 안에 잠든 고요한 빛, 즉 존재의 근원을 향한 작가의 사유이자 기도입니다. 이 전시는 실로 짜인 시간의 흔적 속에서, 각자가 품은 내면의 빛을 다시 발견하는 여정을 제안합니다.

전시 정보

작가 김영옥
장소 갤러리 메르헨
기간 2025-11-12 ~ 2025-11-17
시간 10:30 ~ 18:00
수~월 10:30~18:00, 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최 김영옥
주관 김영옥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10-8020-2827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 메르헨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556번길 87 (도룡동)

전시 참여 작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