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자연이 지닌 수용적 태도를 바라보며, 행복과 충만함이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안에 내재해 있음을 탐구합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은 우리 삶과 닮아 있으며, 부족함 속에서도 스스로를 피워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을 상징합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종종 불완전함과 결핍을 경험하지만, 자연이 그러하듯 우리 또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존재입니다. 전시는 실재하는 공간이 아니라, 작가 본인의 마음 속 정원을 형상화하며 보는 이들에게 쉼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