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한정 / 13주년 특가 ] 3개월 체험 총 4.9만원

이청화

LEE Cheonghwa

선화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졸업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학사
고려대학교 조형문화예술학부 석사

19점의 작품
19점의 작품
개인전
2025 정원 (성동문화재단 갤러리허브)
2022 인공낙원 (갤러리hom)
단체전
2026 너이들 2년후 선정작가전 (갤러리 0도씨)
너이들 2년후 (강남문화재단 강남전시실)
여행전 (갤러리엠)
2025 후소회 창립 89주년 중층-한국화2025 (인사아트프라자)
색의정원 (소월전시실)
Where to Where 3인전 (갤러리hom)
2024 여행전 (갤러리M)
2023 여행전 (갤러리M)
잠비 청년작가4인전 (갤러리M)
동남스포피아 기획2인전 이청화 황승주 (스포피아갤러리)
갤러리시선 2인 공모기획전 이경은 이청화 (GS건설 갤러리 시선)
2022 STAF (제4회 ADM 갤러리)
흘러가는 대로 (갤러리M)
2022 예술가 '일촌맺기' 프로젝트 (안계미술관)
House of merdiem (갤러리hom)
2021 나의 대화(對話),우리의 대화(對話)전 (페이퍼갤러리)
제5회 뉴드로잉프로젝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더 아트 서울 :한 채 (돈의문박물관마을)
2021 ARTPRIZE GANGNAM (논현동 가구거리)
2019 서울, 경기 소재 미술대학 우수 졸업 작품전 (동덕아트갤러리)
작품소장
2025 포브갤러리 (포브갤러리)
기타
2026 영원아트페어 (갤러리 0도씨)
2025 뱅크아트페어 (Fairmont Ambassador Seoul)
2024 Plas J Marriott Seoul (JW Marriott Hotel)
2023 서울아트쇼 (서울 코엑스)
2022 울산아트페어 (울산컨벤션센터)

작가의 말

시간의 유한함은 막을 수 없다. 식물을 키우고 풍경을 바라보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이 변화하는 과정을 의식적으로 지켜보았다. 울창한 정글에서 보이는 ‘크라운 샤이니스(crown shyness) : 나무들이 서로의 가지가 맞닿지 않도록 일정한 틈을 주고 자라는 자연 형상’ 이나 아스팔트 바닥 위 좁다란 틈 사이로 피어나는 들 꽃 한 송이, 주변 환경에 맞추어 최소한의 에너지로 자신의 몸을 피워내는 생명력과 다시금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까지의 순간들이 나를 매료시켰다. 자연이 가진 아름다운 수용적 태도를 바라보며 행복은 찾으려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이미 주어진 상황에 내재해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충분하지 않은 환경일지라도 자신을 피워낼 수 있는 힘은 우리 모두 가지고 있다.
조화롭게 피어나는 공간, 그 곳에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다.

마음속 정원을 가꾸는 사람
아스팔트 틈에서 피어난 들꽃, 오래된 벽을 타고 오르는 덩굴,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번진 이끼가 있습니다. 충분한 흙이나 넓은 들판이 주어지지 않아도 식물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납니다. 청화는 도시를 걸으며 그런 생명들을 발견합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의 화려한 꽃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모양을 찾아가는 존재에 오래 시선을 둡니다. 그녀의 그림 속 정원은 완성된 풍경이 아닙니다. 기억과 감정, 바라는 마음이 서로 포개지고, 다양한 식물과 생명체가 각자의 모양으로 피어나는 내면의 풍경입니다. 광희동에 자리한 청화화실 역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자신의 속도로 그림을 그리고, 마음속에 있던 무언가를 발견하는 작은 정원으로 존재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초여름, 광희동의 작업실에서 청화를 만났습니다. 작가와 나눈 마음의 정원, 그림을 가르치는 일, 그리고 오래도록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언론보도)
[인터뷰] 그림으로 사람과 동네를 잇는 작가 청화의 이야기
2년 전 이맘때였다. 쏟아지는 햇살 만큼은 여름 같았던 5월 말, 어느 토요일. 서울 장충동 골목길에 자리한 청화화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높고 가느다란, 어딘지 조심스러운 목소리의 할머니가 화실의 위치를 물었다. 복지관에서 알려준 대로 찾아오고는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화실의 원장 청화(본명 이지혜, 아래 청화)는 지금 계신 곳으로 가겠다며 문을 열고 나섰다. 화실을 나선 지 3분쯤 지났을까. 장충동 주민센터 앞에 허리가 활처럼 굽은 꼬부랑 할머니가 서 있었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다른 손에는 책 한 권을 꼭 쥐고서. 청화가 다가서자 할머니의 얼굴에 먼저 미소가 번졌다. 화실 안으로 들어온 할머니는 자리에 앉자마자 책을 펼쳤다. 청화화실이 만든 '로컬 컬러링북'이었다. 청화와 수강생들, 동네 주민들이 함께 골목을 걷고 오래된 풍경을 그려 복지관에 나눈 그 책. 책장마다 다산성곽길, 약현성당, 남산골한옥마을이 색연필과 형광펜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었다. 한 칸 한 칸 끝까지 칠해낸 손끝의 시간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언론보도)
[인터뷰] 작가 이청화, 자연으로 자연에서 피워낸 ‘청화의 정원’
쪽풀에서 나오는 푸른빛을 가진 천연 안료인 ‘청화’를 쓴다. 이름 안에 작업 방향과 태도를 담기 위한 것이다. 푸르름, 성장, 생명력을 상징하는 ‘靑(청)’, 그리고 조화, 화합, 평화를 뜻하는 ‘和(화)’. 작가의 이름에서부터 푸르른 생명력과 조화가 느껴진다. 그의 작품을 깊이 살펴보면 더 그렇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는 게 가장 자연스러운 나만의 표현 방식이라던 이청화 작가를 만났다. 그는 문화매거진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서양화 전공을 하며 기초를 다졌고, 그 과정에서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 천연염색 같은 자연 재료가 가진 색에 매료되었다”며 “그림을 그리다 보니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이미지가 아니라 자연이 가진 태도, 이를테면 받아들이고, 피어 내고, 다시 돌아가는 순환 같은 그런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생각이 점차 커졌다”고 강조했다. “제 그림 주제가 ‘다양한 종의 식물이 조화롭게 피어있는 공간을 내면의 낙원, 마음의 정원’으로 표현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자연 재료와 감각, 한국화 기법이 잘 맞다고 느꼈어요. 이렇게 작업 방향과 기법이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선화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를 나와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학사 및 조형문화예술학과 석사를 수료했다. 대학원 시절 전통재료의 매력에 빠져 한국화 기법을 중점으로 작업하고 있다. 그런 그가 중심으로 둔 키워드는 ‘정원’이다. “그림 그리는 일이 마치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자연 속에서 발견한 아스팔트 틈 사이로 피어나는 들꽃이나 나무들이 서로의 가지를 맞닿지 않게 성장하는 자연의 현상을 바라보며 자연이 가지고 있는 생명력과 수용의 태도에 큰 영감을 받았어요. 이를 작업을 통해 전달하고자 기법(한국화)이나 재료(천연염색,전통 재료) 그리고 주제(식물·정원)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꼽은 대표작들에서 이를 제대로 엿볼 수 있다.
문화매거진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