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페스타는 ‘숲의 축제’입니다. ‘Foresta’는 라틴어로 ‘숲’을 의미하며, 이번 전시의 주제가 된 ‘숲’은 살아 숨 쉬는 생명의 에너지, 드넓은 휴식의 공간으로 제시됩니다. 숲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예술 작업의 원천이자 내면화의 대상이며, 이를 시각 언어로 풀어낸 작가들의 이야기가 이 전시에 담겨 있습니다.
인왕산 자락, 자하미술관에서 펼쳐지는 *포레페스타(ForeFesta)*는 ‘숲’을 주제로 한 젊은 예술가들의 축제입니다. 자연이 건네는 침묵과 생명의 에너지를 각자의 시선으로 마주한 15인의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과 인간, 예술 사이의 깊은 결을 시각화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박주애, 김유림, 오한솜, 김 산, 황문정, 김다슬, 노경민, 고현우, 이치현, 육은정, 김규진, 김리현, 김푸르나, 나누리, 김나래 등 40세 이하의 젊은 작가 15인이 참여하여, 저마다의 감성으로 내면의 숲을 풀어냅니다.
'Foresta(숲)'에서 비롯된 이 전시는 단순한 자연 묘사를 넘어서, 숲을 내면화하고 감각화한 작업들을 통해 우리 안의 정원, 기억, 감정을 되짚습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젊은 작가들이 자신만의 언어로 자연을 해석하는 이 자리에서, 관객은 고요하지만 강렬한 ‘숲의 언어’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