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 기조 "실천"으로 정함으로 기술에 의거한 "제작 또는 구현"과 마찬가지로 기술에 의거한 "예술의 행함"을 구분하는 사유의 시도를 시도 합니다. 그리스의 철학관으로 프락시스(prāxis)라 불리는 실천과 포이에시스포이에시스(poēsis)라 불리는 제작은 다음과 같이 엄중히 구별 되는데 제작은 결과의 성패를 엄격히 검증하느데에 반면, 실천은 행위자 동기의 "선과 악"을 핵심 문제로 삼는 담론 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칭되는 선악이란, 단순히 좋고 나쁜 것을 넘어 변측성을 띄는 표현이겠습니다. 선이란 행위자의 의도가 실천하는 그 사물에 목적이 있는지, 아니라면 이에 반해 운용하는 사물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여타의 목적의 여부를 묻는다고 해석됩니다.
본 전시는 행위자의 실천되는 예술의 담론적 방향성에 대해 사유하고 그 과정 속의 잔재들을 회화로서 드러내고자 합니다. 예술의 실천을 알고자하는 예술 행위자의 사유 그리고 그것을 함께 사유하는 관람객과의 환기와 소통을 통해 지적-미적 지평의 확장을 도모합니다.
아르테위드의 전시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그들의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아카이빙하는 방법으로도 관람자에게 대화를 건냅니다. 시각과 마음을 들여 다 보신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