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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원 작가는 캄보디아로 선교를 떠난 당시 풍경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의 메시지를 담은 회화를 선보인다. 대표작 <리프와 웨이> 시리즈는 자연과 생명을 의미하는 '리프(Leaf)'와 길을 개척하는 자를 의미하는 '웨이(Way)'를 모티브로 삼아, 마치 두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시점의 상상 속 세계를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특히 크메르 유적지에서 받은 인상은 작가에게 깊은 영감을 주어, 독특한 과일과 울창한 숲, 거친 돌들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가 된다. 이로 인해 마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작가는 보다 사실적인 접근을 위해 전통 유화를 사용하며 주로 글레이징(glazing) 기법을 이용하는데, 이는 물감을 묽게 희석시켜 마치 수채화처럼 투명히 비치도록 표현하는 기법이다. 현실 같으면서도 가상의 공간과도 같은 오묘한 기분이 드는 화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 속 신비로운 여정에 동행하도록 이끌고 있다.
누구나 어린아이일 때는 무엇이든 자유롭고 도전적이며, 꿈을 꾸고 말도 안 되는 상상을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차 커가면서 사회에 나가게 되면, 자신의 꿈을 좇기보다는 현실에 치여 타협하거나, 세상이 정해 놓은 틀에 맞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형원 작가 또한 그림을 좋아하지만 현실에 부딪혀 선뜻 도전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며 이러한 청년들의 고민을 작품을 통해 털어놓으며, 말합니다. "용기를 가진 자가 새로운 문을 열고, 꿈을 좇는 이는 희망을 발견합니다."라고요. 따라서 작품의 리프와 웨이는 이 시대 청년과 어린아이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이러한 신비로운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전통 유화 기법을 채택하며, 보다 투명한 표현을 위해 글레이징 기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작품을 보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각자가 리프와 웨이가 되어 새로운 세상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며, 다시금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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