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작가는 시간의 개념에서 시작하여 더 깊은 사유를 통해 얻은 통찰을 작품 속에 그려낸다. 자신의 현재 시간을 기록한 문구를 타이핑하고 그 문자를 다시 판화 기법으로 인쇄한 문자 작업과 또 그 문자 회화를 오리거나 찢어내 다시 캔버스에 콜라주한 작업, 실타래와 같이 둥글려 엮는 작업을 통해 시간을 유추하여 발견된 이미지들을 기록한다. 그의 작품은 일반적인 사건과 행위를 적시하는 것이 아닌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이는 보는 이에게 '어떤 계기인가'와 '어떤 시간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띠를 통해 표현되는, 줄을 그어낸 다음 일정한 붓으로 옅은 색의 줄을 일정한 간격으로 다시 그어 낸 작업과 반투명 아크릴 박스 안에 보일 듯 말 듯한 아른거리는 실타래 입체 작업은 무심하고도 초연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기묘한 충동과 긴장감을 준다.
작가는 단순한 이미지나 사건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과정을 통해 '시간'과 '변화'의 본질을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문자 작업이나 실타래를 엮는 기법은 시간을 기록하고, 그것을 물리적으로 형상화하는 방식으로 관객에게 존재와 순간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의 작업은 그 자체로 불확실성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일상의 일시적인 순간들이나 감정을 고찰하며, 이를 예술적 형태로 변형하여 관객에게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독특한 미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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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치에 앞서 공간을 먼저 살핍니다. 벽의 상태와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가장 어울리는 설치 방식을 설계합니다.
공간과 벽면에 맞춰 못 또는 레일 방식으로 작품을 안전하고 균형감 있게 설치합니다. 캡션 카드까지 함께 더해 전시 같은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설치 후 전문 설치팀의 안내로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로 작가의 창작 의도와 작품 해설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작품 한 점은 공간을 넘어 일상을 변화시킵니다. 집과 아이의 공간, 오피스까지 분위기를 바꾸며 계절과 취향에 맞는 변화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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