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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하 작가는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를 사용해 자아실현과 치유, 그리고 성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크지 않은 캔버스 위에 색동옷처럼 화려한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된 것은 지나치게 친숙하고 익숙한 모양이다. 작가는 이 단순한 형태를 이용하여 묵직한 삶의 고찰보다는 지나가는 듯한 삶의 일부를 표현한다. 어두운 남청색 하늘 가득히 수 놓인 별들은 화폭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특히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색종이를 오려 주변을 덮어낸 것처럼 보이는 시리즈는 동심을 강하게 자극한다. 작가는 직관적으로 그림의 제목에 색깔의 이름을 붙였다. 색의 물결이라는 제목처럼 색이 넘실거리는 것 같다는 착시에 빠지기 마련이다.
김성하 작가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채로 화사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작품에 한껏 담아내었습니다. 그것에 붙여진 제목 또한 '축복', '하모니', '사랑' 등 예쁘고 사랑스러운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작품에서 행복과 안정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스스로의 내면에 집중하며 지친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는 시간을 '컬러 테라피'라는 형태로 제안하는 작가는 감상자의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추상적인 표현으로 작업을 이어갑니다. 초기 작품들은 특히나 밝은 기운을 불러다 주기에 많은 이들에게 편안한 행복의 감정을 가져다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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