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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
홍익대학교 동양화 석사
홍익대학교 동양화, 도예유리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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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에 혼합재료
40x50cm (10호), 2017 작품코드 : A0138-0019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끊임없이 생산되는 욕망과 의무로 인해 현대인은 중압감을 살아가고 있다. 누구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또 누군가 그것을 견디기 힘들어하지만 현실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은 마음은 보편적인 것으로 보인다. 정연지 작가는 이러한 현대인의 심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현실 속에서 이상을 꿈꾸는 공간을 ‘사이공간’이라 규정하고, 도시풍경 사이에 산수풍경을 입혀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서로 다른 장소의 이미지를 조합하여 생산된 이미지는 일상의 모습을 낯설게 만드는 동시에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도시와 자연, 현실과 이상, 현재와 과거, 그 경계에 서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천 이유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풍경 사이로 자연의 모습이 슬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출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매일 지나치는 거리 위 상점을 바라보며 우리는 넓게 펼쳐진 초원이나 바다, 하늘을 뚫을 듯 높게 뻗은 산의 모습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 그림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이상적 세계가 아니라, 이상과 현실 사이에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보일 듯 보이지 않는 산수의 모습은 상상의 여지를 남기고, 우리는 그 너머의 세계를 생각하고, 이상적 세계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흑연과 먹을 사용하에 담담하게 말 걸고 있는 정연지 작가의 작품은 우리 마음속 풍경을 향한 창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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