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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변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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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베를린 예술대학 (독일) Design 석사
국립 베를린 예술대학 (독일) Design 학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사

자아변신1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31x30cm (6호), 2015 작품코드 : A0129-0017

* 출장비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 렌탈 중인 작품 구매시 렌탈요금을 돌려드립니다.
* 작품에 따라 액자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큐레이터 노트

한 눈에 알아볼 수 없는 형태들이 캔버스를 뒤덮고 있다. 동물? 인간? 기계? 혹은 그 모두? 아니면 그 어떤 것도 아닌 것? 형태를 분간하려고 노력할 수록 점점 미궁으로 빠져든다. 사람과 기계의 일부분들이 변형되고 왜곡되어 서로 이어붙여진 듯한 존재를 통해 작가는 극도의 디지털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호한 다중자아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현대의 디지털 사회에서 인간은 익명성을 토대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다중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혼란, 불안을 느끼기도 하고 익명적 타인에 의한 구속을 경험하기도 한다.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이해하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캔버스 속 형태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우리는 모호함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캔버스 속 형태를 정의내릴 수 없듯이, 결코 답을 내릴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본질에 대해서 질문을 던질 것이다.

추천 이유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 하나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런 마음이 모호한 색과 형태로 캔버스에 옮겨진 것 같네요. 자아에 대해 혼란과 불안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설령 작가의 의도를 모두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 작품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심한 듯한 터치와 과감한 색들이 이루어내는 의외의 조합은 우연히 발생한 것처럼 신선한 인상을 주면서도 묘한 균형을 이루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줍니다. 이 작품을 걸어두면 딱딱한 분위기를 가진 공간이더라도 생동감이 돌 것 같네요. 알아볼 수 없는 형태들을 수수께끼처럼 풀어가면서 우리 내면에 대한 질문을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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