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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 | 연평균 렌탈률 |
|---|---|
| 2025 | 69.3% |
| 2024 | 62.2% |
| 2023 | 43.8% |
| 2022 | 66.3% |
| 2021 | 70.7% |
3,800,000원
2019년 9월 27일
3,8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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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혜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뚜렷한 색상이 조합된 깔끔한 채색과 화면을 추상적인 형태이다. 주로 보색 관계에 놓여 있는 형태의 조합은 단순하면서도 서로 복잡하게 겹쳐져 있다. 쉽게 맺고 끊을 수 있는 듯하면서도 결국 이리저리 얽혀 있어 벗어나기 힘든 인간관계처럼 말이다. <관계>라는 연작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는 인간관계 속에서 본인이 겪은 심상을 색면으로 대변하고 있다. 관계를 맺으며 느꼈던 감정을 기호화하고 연상되는 색을 배치하여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사회가 급변하더라도 수많은 인간관계는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다. 누구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관계에 영향을 받다 보니 자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그 과정에서 기쁨과 고난, 혹은 혼란을 겪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의 경험들을 자신의 시점에서 화폭 위로 풀어나가고 있다.
너무나 기쁠 때, 갑작스레 슬플 때, 참기 힘들 정도로 화가 날 때…. 순간순간 느꼈던 감정에 색이나 모양을 더해본 적이 있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심상도 특정한 형태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새빨간 하트가 정열적인 사랑의 감정을 의미하는 것처럼 말이죠. 정근혜 작가의 작품은 감정의 시각화와 함께 우리들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도대체 왜 웃고 울며 화를 내는 걸까.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출범합니다. 인간관계를 통해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다양한 영향 아래서 자아를 형성시켜갑니다. 작가는 이러한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변화하는 자신을 풀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추상적인 기호화를 사용합니다. 본인이 직접 감정을 겪으면서 떠올린 색상과 형태를 캔버스 위에 배치시켜 감각적인 회화를 완성해 냅니다. 정근혜 작가의 작품과 함께 주변의 관계와 비롯된 감정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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