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

24시간 혜택! 어떤 작품이든 33,000원 >

신규고객 체험 특가

은송

EUN SONG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석사

51점의 작품
51점의 작품
개인전
2021 새벽을 사이에 두고 (백희갤러리)
지금, (카페 언트)
2020 지금, (카페 드 도서관)
머무르다 (Muoki 레스토랑)
A&C ART FESTIVAL 2020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9 머무르다 (이공갤러리)
D-ART+ 청년작가장터 (대전예술가의집)
2015 Inside-out (갤러리이안 루리홀)
기타
2023 [앨범아트] 언제부터(Feat.나예림) - 주찬,원태 (음원)

작가의 말

'머무르다.'의 말처럼, 시선이 머무는 곳에 생각이 담기고, 마음이 닿는 곳에서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작가 은송입니다. 삶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감정과 내면의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 변화는 다채롭지만 한편으로 완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작품 속에서 변화하는 자신을 찾기 위해 저는 잠시, 여기에 머무릅니다. 저의 그림이 여러분께도 생각과 마음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랍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나는 반드시 작가가 되어야겠다.'
대단한 포부와 결심에서 작가의 길을 출발한 것은 아니었어요.
어릴 때부터 매사에 생각이 많고, 관심과 고민이 많았기에 사춘기가 된 때에 생각을 환기할 곳이 필요했어요. 그때에 동네 미술 학원에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됐죠. 늦은 시간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학원 선생님의 지인이셨던 여러 작가님들이 놀러 오시곤 하셨는데, 제 그림을 봐주시면서 '넌 꼭 그림을 계속 그려보면 좋겠다.' 말씀해 주시며, 작가로서 꿈을 갖고 그림을 배워나갈 수 있는 용기와 격려를 해주셨어요. 그러다 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을 보고 있는 이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때론 평온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깨어나. 자기 자신과 소통하며, 나만의 삶을 만들어가고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내고자 해요.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품에 구성과 내용에 따라 표현 기법을 다양한 시도하고 있어요.
세밀하고 묘사적이게 할 때도 있고, 부분적으로 생략하거나 단순화한다든지, 동물과 자연이 아니더라도 기억하고 싶은 일이나 순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기도 하죠. 배경이나 주제 등 연구를 통해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어떻게 하면 잘 담길 수 있을지 그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까에 대한 고민을 하며, 소재와 작품 내용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표현 기법을 변화를 시도하곤 해요. 그 예로 작품을 강렬했던 감정을 표현할 때 주로 오방색에서 가장 영향을 받아 포인트를 주거나 주된 채색으로 사용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어릴 적부터 동물과 자연을 가깝게 하며 자랐어요. 부모님께서 선행 학습보다는 어린 날 직접 보고, 경험하며 느끼는 것을 중요시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그럴까요 제 관심사에 대한 것 말곤 일찍 공부에서 멀어진거 같아요. 저희 가족은 여행이나 캠핑, 산이나 바다 등 즉흥적으로 '당장 짐 챙겨 지금 떠나자!' 식으로 당일 여행을 자주 다녔어요. 항상 여행 길 사이사이 그 지역의 문화재, 역사 탐방을 꼭 했는데 이 모든 지난 추억이 지금 작업들과 앞으로의 작업에 가장 영감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동양의 정서와 한국적인 요소, 의미, 자연, 동물이나 내게 좋은 추억이 담긴 물건, 에피소드들이요.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제 스스로가 조금 미루어왔던 이야기들, 나 자신부터 어렵게 구상하고 그려내는 것이 아닌 그리는 나부터가 즐겁고 그려내고 싶던 것을 그리며, 보는 분들도 쉽게 공감하거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캔버스에 담아내고 싶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차근차근 엉켜있는 매듭을 풀어가듯 작업하고자 해요.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마다 여러 상상도 해보고 그 안에서 마음껏 이야기를 만들어 보아도 이상하지 않고 본인의 생각을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이어 갈 수 있어 좋았던 작가이고 작품이었길 바라요.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 개인적인 목표는 저도 잊고 있던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되어, 지금도 여전히 간직하고 있더라고요.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그저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내는 화가가 되기를 유치원 때부터 꿈과 목표라고 그림일기나 미래 희망란 등에 쓰여있더라고요. 어쩌면 그 꿈과 목표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은 하나에 과정에 놓여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는 동안 어떤 작품에 방향성이나 전시의 주제를 벗어나 그저 제가 하고 싶은 것, 담아내고 싶던 것들을 잊지 않고, 조급한 마음 없이 캔버스에 묵묵히 담아내는 사람이 되길 희망하고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쉼표'展, 4인 4색을 만나다. 이공 그리고 展 [출처] '그리고 쉼표'展, 4인 4색을 만나다. 이공 그리고 展|작성자 충청매거진
그림을 통해 만난 서양화가 김은송, 김형숙, 이용임, 주선홍 작가가 지난 4월 12일부터 대전 이공갤러리에서 '그리고 ’(쉼표)'전을 개최했다. 이 전시는 18일까지 관랙을 맞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4인 작가들은 한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를 졸업한 작가들로 각자 다른 색깔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다'는 그림을 '그리다'의 상상이나 회상을 뜻하기도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어떤 것을 연결해주는 의미로서의 '그리고'가 있다. 그래서 '그리고'는 하나의 쉼표이기도 하다. 김은송 작가는 "마음에서 비치는 빛에 의해 움직이는 동물들이 등장한다"며 "그 빛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투영되었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일상에서 잠들어 있거나 무의식 속에 잠겨있던 메마른 감성에 어느 순간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숙 작가는 "인형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대상이 되어 인형을 만드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새 본인의 마음은 어린 시절 행복했던 한때의 내가 되어 있음을 느낀다"며 "작품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작은아이(내면의 아이)에게 위안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용임 작가는 "끌어당긴다, 내 작품에서 상상이란 그런 의미인 것 같다. 누군가를 그 공간으로 끌어당기는 것, 그래서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 공간에 서 있는 것"이라며 "어쩌면 '끌어 당긴다'라는 말과 '상상'이란 말은 같은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작품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그 작품 속 세계에 들어가 있는 것, 그것은 얼마나 황홀한 경험인가"라고 설명했다. 주선홍 작가는 "우리가 특별한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영상을 남기는 것처럼 하루중 특별하지는 않지만 흔히 접하는 음식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서 일상을 기록한다"며 "이렇게 이미지로 재현된 작품은 그날의 시간과 공간, 감정, 기억 등을 떠올리게 하는 매체가 된다"고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글/ 김구회 기자 [출처] '그리고 쉼표'展, 4인 4색을 만나다. 이공 그리고 展
충청매거진 (언론보도)
[시각시각(視覺視覺)] 김은송, 마중
수백 년 나이를 먹은 나무들이 산다. 아니 태초의 엄마가 태어나고 엄마가 살았던 곳인지 모른다. 숲은 아버지의 이미지보다는 엄마의 이미지가 더 와 닿는다. 생명들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암수 한 쌍이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다. 적확하게 말한다면 수컷(아버지)이 암컷(엄마)을 보고, 암컷의 시선은 훨씬 먼 곳으로 향했다. 기다린다는 것과 마중은 느낌이 다르다. 기다림은 올 수도,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마중은 온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들은 누구를 마중 나왔을까. 당신이 지금 외롭거나 혼자라면 당신일 수도 있다. 그렇게 믿으면 외로움의 옷, 벗을 수 있다.
금강일보 (언론보도)
[전시] 김은송 작가 개인전
한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김은송 작가가 이공갤러리에서 오는 6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작가의 그림에는 동물들이 등장한다. 풀숲과 사막에서 쉬거나 혹은 어딘가를 향해 시선을 두고 있다. 김은송 작가는 "어디론가 향하기 위해 잠시 머무른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생각이 담기고, 마음이 닿는 곳에서 나 자신을 발견한다"고 말한다. 개인전을 준비하며 쓴 작가노트를 읽고 나면 작가의 마음은 그림 속 동물과 하나로 겹쳐진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의 감정과 내면의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변화는 다채롭고 완전하지 않지만, 작품 속에서 변화하는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작가의 머무름과 여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중도일보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