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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흠 Moon. Sang Heum

한양대학교 영어교육 학사

이력

[개인전]
2018 파충류의 대가리 展 (수원 행궁동 內 대안공간 눈)
2017 히피가 나자빠진 수영장 풍경 展 (청년청 內 더블스페이스)

[단체전]
2017 아트마이닝 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인터뷰

[작가의 말]

반갑습니다. 그림 그리는 사람입니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사람들이 말하는 특별한 계기는 없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저에게는 일종의 정신적인 배설행위이고 쌓인 것을 내보내지 못하면 병이 나기 때문에 그림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몸이 따라주는 한은 작품활동을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들이 모두 별개의 생각에서 풀어져 나온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림마다 다릅니다. 다만 밑에 깔려 있는 정서적인 근간이라고 한다면,“이렇다 할 재능도 없고 완수해야만 할 사명도 없으며 반드시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될 감정도 없다. (그리고 당신도 그러하다.)”는 앙리 바르뷔스의 말을 빌립니다. 현실과 삶의 무의미함과 그것을 매 순간 일깨워 주는 일상의 경험이 유발하는 공포, 공황, 어지러움을 그립니다. 또한 이러한 단 하나의 자명한 진리를 허무주의와 패배주의로 매도하고 억지스러운 진보를 위해 인위적으로 고안된 가치체계와 이데올로기의 폭압과 허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유채물감을 사용하여 단순한 선과 색으로 대상을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 이상의 기교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림 스타일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비슷했고, 유화를 시작한 이유는 제 그림을 장난 정도로만 여기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설명하기도 귀찮고 해서 ‘나 지금 진지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처음으로 완성한 유화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목도 없는 그림이지만 작가의 길을 걷겠다고 마음 먹은 후 첫 작품이었기 때문에 쏟아 부었던 감정의 강렬함이나 완성 후 느꼈던 성취감은 이후 다시 경험하기 힘든 것이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책과 영화를 보거나 생활하며 떠오른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스스로 발전해나가도록 내버려두고 이를 개념화하고 스토리화하여 그림으로 풀어냅니다.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작품구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근 전시에서 미디어 설치 작업을 해봤는데 나름 재미가 있어서 다양한 매체작업을 병행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회화에 있어서도 디지털 작업 등 새로운 방식의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찬사와 혐오라는 극단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는 작가였으면 좋겠습니다. 찬사를 보내는 쪽이 혐오를 보내는 쪽보다 소수여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은 더 극성맞은 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술을 마십니다. 책과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을 쓰기는 하지만 오히려 머리가 복잡해지고 기분이 가라앉기 때문에 술을 마시는 것이 좋아서 하는 유일한 취미생활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없습니다. 어디서 돈이나 굴러 떨어져서 걱정 없이 예술이나 하다가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

문상흠 작가의 작품이 16 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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