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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

Youn Jung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 석사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 학사

18점의 작품
18점의 작품
단체전
2017 서울 경기소재 미술대학 우수 졸업 작품전 (동덕아트갤러리,서울)
2016 성신여대 서양화과 졸업전 ‘그리고’ (성신여자대학교 가온전시실, 서울)

작가의 말

‘이 식빵 같은 삶에서는 잼 있는 게 필요해!’

우리 혹은 나의 무미건조하고 피곤한 삶 속에 한 스푼의 맛으로도 달콤하게 변화시키는 그 한 스푼의 잼이 구석구석 녹아들어갔으면 좋겠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어릴 적부터 어떤 악기든, 무용이나 체육이든 모든 학원을 3달 넘게 다니기 힘들었지만, 유일하게 미술만은 단 1달도 쉬지 않고 계속 다니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림을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그리게 되었고, 이제는 너무 일상이어서 이 길 말고 다른 길은 생각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언어 유희적 재치와 시각적 환기, 그리고 공감각적 자극을 통한 감상자들의 위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식빵 같이 퍽퍽하고 욕 나오는 세상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달콤한 잼 한 스푼으로 저 스스로도, 그리고 다른 감상자들도 위로 받는, 이 삶에서의 잼 한 스푼을 그려 내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청기사파와 같이 청각의 시각화가 아닌, 가장 하위 감각으로 치부된 미각의 시각화를 연구하고자 합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잼의 맑고 투명함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쌓아 올리면서 면봉을 이용해 닦아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안에서 굴러다니는 잼의 식감을 표현하기 위해 물감을 과감하게 흩뿌리기도 하지만 예민하면서도 섬세한, 페인팅방식을 조합해 맛을 시각화 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Jam No.01_ 잼 시리즈 첫 번째 작품입니다. 새로운 소재와 작업방식을 적용해 그린 첫 그림이라서 어떻게 완성될지 몰라 굉장히 설레면서, 재미있게 그린 작품입니다. 잼 시리즈를 계속 그리다보면 마치 권태기처럼 습관적으로 그려 나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초심을 다잡으며 다시 작업을 진행합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늘 뭘 그릴까 어떻게 그릴까 생각하면서 지내기 때문에 일상생활 사소한 모든 곳에서 영감이 떠오르긴 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혼자 집에서 청소를 하거나, 혼자 카페에 가서 여유시간을 가질 때 영감이 잘 떠오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최근까지는 평면에 제가 느낀 잼의 맛을 드로잉 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일상의 사물을 잼으로 치환하는 작업과, 좀 더 구체적으로 맛을 시각화 하려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늘 처음처럼 설레면서 그릴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게 제 목표이자 작업방향 입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일상의 피로함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주고, 행복과 재미를 주는 작가, 미각의 시각화 연구를 진행시킨 작가.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맛있거나, 새로 나온 음식을 맛보고 후기를 작성하는 활동이 있습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을 찾으면서 즐겁게 사는 게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