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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지

Oh. Seungji

홍익대학교 회화 학사

9점의 작품
9점의 작품
개인전
2017 Gallery H 7월 초대 개인전 (양천구 갤러리 H, 서울)
문화 공간 펜타그램 ‘기억의 잔상’ 개인전 (펜타그램, 서울)
단체전
2017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기획 신진 작가 초대 단체전 ‘정물 풍경전’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서울)
2016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전시 ‘그럼, 전 가겠습니다.’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이화여고 재학생, 졸업생 교류전시 '이화교류전' (이화아트갤러리, 서울)
2013 미술대학 교류모임전 '풋풋' (art-T 갤러리, 서울)
수상/선정
2016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입상

작가의 말

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라 뭉뚱그려 기억하는 편이 많다. 늘 지난 기억에서 이름과 디테일함은 사라지고 감정과 이미지, 색들만 남는다. 나는 이런 불명확해진 나의 기억과 감정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그 기억을 사실적인 방법으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싶었다. 감정의 잔상은 주변 것(형상의 디테일함)들이 탈락하고 구성요소의 본질인 점으로써 존재한다 생각하기에, 나의 작품 속에서 ‘색점’을 이용하여 지나간 기억, 감정들을 형상화시켜 표현하였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 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된 것 같습니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매 순간순간 우리는 기억을 축적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소한 경험들이 모여 현재의 우리를 만드는 것처럼 흐릿해진 기억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를 이루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로 물감을 얇게 쌓아가며 레이어를 형성합니다. 이것들은 우리가 살면서 축적해가는 흐릿해진 기억들을 나타내고, 각각의 기억의 조각들은 주변의 영향을 받는 유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반투명한 색점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축적의 형태는 그 이전의 것을 덮는 것이 아니라 확장시키기 때문에 우리의 삶과 닮아있다 생각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제 작업의 방향을 찾게 된 첫 작품인 <축축한 길>이 생각이 납니다. 나의 기억 속 공간을 형태는 지운 채 색과 점을 가지고 표현한 작품인데,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저의 생각과 의도가 표현됐던 시도작인만큼 미숙함도 보이지만 가장 애착이 갑니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로 내리는 비나 물결, 흐릿한 풍경들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최근에는 그림자의 색감과 흔들림들에서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양한 경험들과 관찰을 통해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이면의 새로움을 발견해 나갈 것입니다. 그에 따라 새로운 대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기억과 감정들을 기록하는 작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음악을 들으며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동 미술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법보다 자유롭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