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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Lee, Jisoo

홍익대학교 동양화 석사

66점의 작품
66점의 작품
개인전
2017 초대전 “from Blue‘展 (금오공대갤러리)
초대전 “Blue & Bluming‘展 (MeGustar 갤러리)
2016 초대전 “Blue‘展 (갤러리 이든)
초대전 ‘Blue'展 (갤러리 뮤즈)
2015 ‘Blue & Blue‘展 (갤러리 다소)
2014 'Blue & Blue‘展 (서진갤러리)
'Blue & Blue'展 (KSD문화갤러리)
2010 석사청구전 ‘피어나는 섬’展 (홍익대 현대 미술관)
2007 초대전 타래.연리지,실의 비밀,展 (구올담갤러리)
단체전
2017 각양각색 “화가애시”展 (한전아트센터)
Hotel Art Fair in Daegu (노보텔앰배서더 대구)
“끌림과 설렘”展 (아트G&G)
"화폭 속에 대마도를 담다“展 (로쉬아트홀)
별무신통 ‘Green Latte’展 (8st Gellery)
합동군사대학교 기획展 (예담갤러리)
2017 Calendar展 (미누현대미술관)
2016 다임갤러리 개관기념초대전 ‘집으로의 초대’ (다임갤러리)
‘Blue in Summer' 2人展 (IFC 국제금융센터)
2018동계올림픽성공기원 국제미술교류전 (Newyork SIA Gallery)
COAF ‘바다에 美치다‘展 (부산컨벤션센터)
각양각색 ‘봄in歌’展 (H갤러리)
‘홍익인간’展 (성남아트센터)
2015 KIAF 2015 아트서울 (한가람미술관)
2015 COPA 'Blue'展 (COEX)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Gallery Suppoment)'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Gallery Suppoment)
Art & Life Show (AT센터)
평창올림픽기원 정선화암리展 (정선미술마을)
홍익대동문전 (아라아트센터)
'각양각색'展 (서진갤러리)
'대한민국미술인전' (국회의사당)
2014 '별무신통 ‘Kitchen'展 (8Street Gallery)
2013 각양각색 ‘즐거운 그림읽기’展 (한가람미술관 갤러리7)
2012 제4회 한.중 국제미술교류展 (황해예술박물관)
2011 와우정담展 (홍익대 현대미술관)
2010 ‘생명의 시(詩)’展 (AT Center)
2009 ‘떨림’展 (인사갤러리)
대한민국청년작가초대전 (한전프라자)
2007 흔적展 (한가람미술관)
Sydeny International Art Show (Kara's Art Gallery)
VISION2007 한국청년작가초대전 (서울메트로미술관)
북경 798 아트페스티벌 (북경 798 예술구)
2006 경기아트페어'광화문의 아침'展 (정갤러리)
2004 갤러리 가이아 파리展 (가나 파리 보부르 갤러리)
우수청년작가展-다양함과 정체성 (갤러리 가이아)
2001 미술의 새로운 정신'展 (고운미술관)
2000 UP展 (나화랑)
1999 21c대안-움직이는 힘 (수원대 첨단문화센타)
한국미술대전 입상 (서울시립미술관)
1998 오늘展 (갤러리 이후)
1995~2001 소展 (삼정아트스페이스)
1995 소슬展 (관훈미술관)
묵예展 (관훈미술관)
1993 자연 그리고 한국화의 정신展 (문예진흥원)
서울 한국화 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우리미술 신세대의 방법'展 (갤러리 서호)
등 1993~2016 그룹展 50여회
기타
현) 한국미술협회,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별무신통,각양각색 회원

작가의 말

나는 7남매 중 6째 딸로 태어났다. 수원대동양화 학부를 졸업한 후 홍익대동양화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9회 개인전과 50여회의 국내외 그룹전을 하였다.

요즘 나의 작업에 집중되 있는 것은 블루다. 그 위에 일련의 그림자는 식물을 닮았다. 블루는 시공간적 의미를 갖는다. 바다와 하늘빛, 청춘을 의미하는 순색이다. 현대인들이 일상의 피곤을 덜고자 푸른바다와 하늘이 펼쳐진 곳으로 휴가를 떠나고 지난 젊음을 회상하며 얻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침전된 그리움 속에 치유의 힘일 것이다. 내 작품에 블루는 심상의 색채다. 난 그 치유의 힘을 과거에 두지 않고 오늘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살게 하는 에너지로 환원시키고 싶었다. 그것은 언제든 열려있고 시간과 계절에도 시들거나 흐려지지 않는 순색의 푸른 창으로 표현하고 있다. 흔들리듯 번져가는 생명들은 사뭇 우리의 삶을 닮았다. 그 속에 수 많은 질문과 선택 그리고 환희와 좌절 속에서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해온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내 그림에 블루는 힐링의 창이며 곧 변함없이 보내는 삶의 미소이다

Q.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먹냄새가 좋았다. 사실 어릴적 꿈은 그림 잘 그리는 수의사, 또는 여경찰 여군장교가 되는 것이었다. 난 생명에 대한 동정심과 정의로움이 많은 아이였다. 풍족하지 않은 대가족 살림에 그림은 나의 시간과 욕구를 채워주는 좋은 도구였기에 내 그림은 늘 아름답고 강하고 행복했다. 중학교 때 수묵으로 힘차게 달리는 말을 그려 집중을 받게 된 이후 미술대회를 나갈 때마다 화선지와 먹을 들고 나간 것은 서예를 좋아하시던 증조부의 영향도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가문에 자긍심이 깊으셨던 아버지에 손을 잡고 찾아보던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조상님의 작품들도 어쩌면 그 먹냄새처럼 은은하게 나에게 베어들어 왔으리라... 이런 어린시절을 거치며 화가의 길을 선택하고 걸어가고 있는 것이 고되긴 해도 억지스럽진 않았다.

Q.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블루는 현대인들에게 하늘과 바다라는 공간적 휴식과 젊음이란 시간을 표면화 시킨다. 삶은 고단하다. 미래지향적 자존감의 강제 속에 지쳐가는 현대인들은 하늘한번 바라볼 여유도, 추억너머 무모했던 젊음을 상념 할 고독도 사치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흔들리듯 번져가는 생명들은 사뭇 우리의 이런 삶을 닮았다. 수 많은 질문과 선택 그리고 환희와 좌절 속에서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해온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런 우리에게 계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파란 창이 있다면 시들어가는 어느 날 문득, 그 푸른 순색의 깊이에서 멀지 않은 자신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비록 미완이라 할지라도 미소 지을 수 있길 희망한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고 입체와 설치에도 관심이 많았다. 근래에는 전통 한지(장지) 위에 분채를 사용하는 평면작업을 하고 있는데 거의 붓에 사용을 최소화한 핸드페인팅으로 표현하고 있다. 푸른 안료를 가득 풀어서 손으로 비비고 검은 쪽빛의 그림자를 남기는 표현으로, 마른 재료를 손으로 펴고 바르는 과정에서 마찰과 통증이 수반되는데 이는 작업을 더 생생하게 밀착시킨다. 이는 동양화법에 ‘지두화’와 같은 맥락으로 개인적으로 즉흥적인 정취의 문인화 표현을 좋아하기에 잘 어울리는 기법이기도 하다. 주로 내그림에 푸른색채의 부분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주로 색은 전통 채색기법인 구륵법과 선묘 안에 가두지 않고 분채가 담고 있는 순수한 깊는 빛깔을 나타내고 싶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특별한 작품이 있으신가요?
이전의 작품 중에서는 인물 드로잉과 블루를 시작했던 2012~2014년도 갈대시리즈의 초창기 작품들을 좋아한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로 일상에서 마주친 소소한 자연들과 감정이 소재가 된다. 자연을 예술의 어머니라 했던가?도심에서도 자연은 만나고 계절은 이야기한다. 비록 화려하고 풍요롭지 않은 그 빈곤함과 인위적인 모습으로 더 사실적인 영감을 전해 받는다. 때론 후미지고 때론 버려지거나 이런 저런 공사에 맞게 잘리고 재단된 자연은 치유 받을 또 하나의 대상으로 자리한다. 도심의 하늘과 바람도 빛과 방향이 자유롭진 못하다. 그 모습은 이미 나를 많이 닮아 있었다. 내 작품에 소재는 지극히 이런 환경에서 시작되고 바램으로 표현해낸 것이다.

Q. 앞으로 작업 방향은 어떻게 되시나요?
다양한 블루의 이야기를 해 나갈 생각이다. 변화가 있다면 식물 뿐만 아니라 동물, 인물로 대상을 좀 더 확대하여 블루가 담고 있는 심상적 치유에너지를 다양하게 이미지화하고 싶다. 또한 할 수 있다면 야외설치와 대지미술도 구상할 계획이다.

Q.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작가가 되는 것은 이슈나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작가의 작품은 그 인생이 녹아 성장하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결과라기 보다는 과정과 질이며 미완성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넘어선 예술가가 되고 싶다. 소수라도 진심으로 공감해주는 이들이 있다면 창작은 쉴 수 없으며 끝이 아닌 늘 시작과 새로움의 표상이라 생각한다. 이런 나의 독백이 나의 삶에 힘이 되고 누군가에겐 작고 푸른 씨앗이 되어 주길 바란다.

Q. 작품 활동 외에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글쓰기와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주로 작업에 들어가기 전 떠오르는 수많은 이미지와 상념들을 기록하고 정리한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주로 즉흥성이 담긴 작업과정에서 이는 당시 나의 일상에서 얻어진 소재를 작품으로 전환되기 전 이미지와 감성을 시적으로 기록해 두는 것으로 작업 시 꺼내 쓰는 보조 충전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Q. 작품 활동 외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러므로 행복한 삶이다. 이루기보다는 지금의 열정을 즐기며 상처를 두려워하기보단 선택에 당당하고 치유해가는 그런 내가 되고 그런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