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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한 꽃들 가운데, 복(福)자가 당장이라도 집 안에 좋은 기운을 가져올 듯하다.

Pray for a child_立身出世(입신출세)

고은주

118x257cm (변형 150호)

길상(吉祥),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무언가를 소망하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인지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림에 다양한 의미의 꽃, 물고기 등을 그려 넣어 일상의 안녕과 행복을 염원하곤 했습니다. 남녀 화합을 의미하는 모란, 다산과 장수를 기원하는 연꽃 등은 옛사람들의 집에 걸린 그림들의 단골 소재이지요.

올 한해 개인의 건강과 행복, 가정의 화목과 안정을 바라고 계시다면, 집 안에 복(福)을 불러올 수 있도록 길한 기운이 담긴 그림들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길상(吉祥)의 의미를 담은 그림들이 옛 선조들의 바람처럼 당신의 일상에 안녕과 행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꽃처럼 만개하는 행복
이따금, 우리는 '복을 가져오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사물에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힘이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인데요. 그림은 바로 그런 영험한 힘이 깃든 물건 중 하나였고, 사람들은 그림을 집 안에 걸어둠으로써 구복을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에는 '민화'가 크게 성행하면서 그림이 대중화되었고, 내세의 구원과 행복을 비는 구복신앙과 맞물려, 그림에 본인의 염원을 투영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민화를 연상케하는 그림이지만 깔끔하고 현대적인 색처리로, 집안 어디에나 부담없이 걸기 좋은 작품.

꿈꾸는 섬

송태화

73x117cm (50호)

그 중 눈에 자주 띄이는 것은 ‘꽃을 그린 그림'인데요, 각 꽃마다 상징하는 의미는 다를지라도 대개 사람들은 탐스럽게 피어난 꽃의 생명력과 기운으로 건강과 가정의 화목을 연결하곤 했습니다. 더불어 꽃들은 다양한 동물, 곤충과 짝을 이뤄 등장하며 조화와 화합을 보여주지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화조도(花鳥圖)입니다. 화조도는 꽃과 함께 정답게 노니는 한 쌍의 새를 그린 그림으로, 원앙, 꿩 등 부부의 애정과 인연을 상징하는 새인 경우가 많아 주로 병풍으로 제작되어 신혼부부의 신방 또는 안방 장식용으로 쓰였습니다.
좌) 꽃과 함께 화려한 새들이 그려진 작품은 고영미 작가의 작품, 정답게 노니는 새들은 부부의 금슬을 상징한다.
우) 캔버스 위에 여러가지 천을 누벼, 꽃과 함께 헤엄치는 물고기를 표현한 제미영 작가의 작품은 조각보를 연상케한다.

모란

제미영

76x128cm (60호)

물고기와 꽃

제미영

91x61cm (30호)

그림 속에 등장하는 꽃이 가진, 각각의 의미도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꽃들 중 ‘모란’은 동양 문화권에서 꽃 중의 왕이라 여겨지며 부귀영화의 상징해왔습니다. 한편 연꽃을 그린 그림은 그 어떤 그림보다 기복의 의미가 강한데요. 상황에 따라 연꽃은 청렴결백, 부귀영화, 자손 기원 등 다양한 뜻을 의미하며, 연꽃을 물고기와 함께 그리면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뜻이며, 제비가 연꽃 위를 날아가는 그림은 천하태평을 기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집 안에 연꽃 그림을 둔다는 것은 모든 길상을 마주하며 생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매란국죽(梅蘭菊竹) 중 매화는 군자의 꽃으로도 여겨지며 주로 선비의 방에 놓였으며, 국화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시에 장수와 화목의 의미도 담고 있어 다양한 그림에 그려졌습니다.
동물의 강인한 생명력
기복을 위한 그림 중 새해에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소재는 단연 동물! 12간지 동물을 비롯해 민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동물들은 다산, 무병장수, 입신양명 등 인간의 행복을 기원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구식 인테리어가 보편적인 현대에는 이러한 동물들이 그려진 그림을 공간에 매치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신 이와 같은 맥락을 지닌 회화 작품을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신화 속 등장하는 호랑이를 주제로 한 그림

어수대 호랑이

주랑

130x162cm (100호)

민화에 등장하는 동물을 땅 짐승뿐만 아니라, 조류, 어류, 곤충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 중 특히 새는 하늘의 운을 물어다 주는 길한 존재로 여겨지곤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까치는 전통적으로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길조(吉鳥)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탓에 현관이나 창문가에 까치 그림을 걸어둔다면 집 안에 좋은 소식이 찾아온다고 전해집니다. 물고기 역시 새와 더불어 민화의 등장하는 단골 모델인데요.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알을 많이 낳는다 해서 다산을 상징하고, 꽃과 함께 어우러질 때에는 현실에서 벗어난 해탈의 경지를 뜻합니다.
좌) 까치가 그려진 작품은 집 안에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고 여겨진다.
우) 전통 회화기법으로 3마리의 고양이를 그린 작품, 고양이는 장수를 기원하는 영물로서 강렬한 생명력을 전달한다.

나홀로 까치

임초인

45x53cm (10호)

썸데이 part1

오보름

46x130cm (변형 30호)

그렇다면 땅 짐승 중에서 민화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는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 가장 먼저 호랑이를 떠올리실 텐데요. 예부터 집안에 호랑이 그림을 걸면, 나쁜 기운을 물리쳐주고 가정을 지켜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는 고양이가 있는데요. 고양이는 칠순, 즉 고희(古稀)를 상징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색(色)과 형(形)에 담은 소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각진 것보다는 둥그런 것을, 얇고 가는 것보다는 넉넉한 형태를 주로 복(福)스럽다고 표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치 복(福)에 어떤 형태라도 있듯이 복을 담아둘 수 있는 사물들이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달 항아리와 복주머니일 것입니다. 둥글고 투명한 우윳빛이 마치 달을 연상시킨다 하여 이름 붙여진 달 항아리는 정월대보름 둥근 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듯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정화하고 복된 일상을 꿈꾸게 합니다.

달의 기억

김보영

67x67cm (25호)

자연을 닮은 항아리에 자연의 색으로 염색한 한지를 조각 조각 붙여 전통과 현대의 소통을 도모한 김보영 작가의 작품.
항아리와 더불어 복주머니는 정초나 특별한 날에 선물해 액운을 쫓고 만복을 부르는 물건인 만큼 복을 담고 있는 대표적 상징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복주머니 그림이 부담스럽다면 그와 비슷한 느낌의 보자기 그림은 어떨까요? 두둑이 채운 복주머니같이 좋은 물건이 풍성하게 담긴 보자기는 여러분의 집을 좋은 기운으로 채워줄 것입니다.

좌) 다양한 소원을 담고 있을 것 같은 복스러운 모양새의 복주머니를 그린 그림.
우) 달콤한 과자와 전통 장신구인 노리개가 만나,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

He-story

박용일

89x130cm (60호)

오징어땅콩 5단 노리개(행복한 과자)

윤이정

25x34cm (4호)

한편 옛사람들은 사물의 색에도 길운의 의미를 담곤 했는데요. 흔히 오방색으로 알려진 청, 적, 백, 흑, 황 색은 각각 동쪽과 남쪽, 서쪽, 북쪽 그리고 중앙을 상징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색들은 이 세계와 우주를 상징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색들이 사용한 장신구나 색동저고리에는 사방에서 복을 받고 귀하게 자라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집에 복을 불러들이는 그림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018년 새해 소망하는 바를 상징하는 그림 한 점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으로 올해에는 여러분의 바라는 바들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