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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오산문화재단   I   경기
잠시 멈추며....

마음이 있습니다.
현재성을 원하는 하루하루에 마음은 언제나 과거와 미래에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은 나와 내 주변에서 맴돌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도 이와 같은 것 같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과거를 돌아보면서 2017년에도 거친 호흡을 해야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이제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도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 생존하기 위하여 너무 빠르게 변하는 현실의 속도에 잠시 멈춤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는 한해 2천마리가 넘는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동네 작은 도로의 로드킬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 많습니다. 고속화 되어 가는 도로와, 먹을 것을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민가로 내려오다 그들은 어이없는 로드킬을 당하고 맙니다, 어쩌면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부지불식 간에 우리는 시대에 로드킬을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은 시인의 「그꽃」이 떠오릅니다. -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시인은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에게 욕심에서 벗어나, 여유와 아름다움의 가치를 놓치지 않기를 충고합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에서도 마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과 진정한 자아를 찾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진정한 자아를 찾을 때 우리는 행복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에세이와 그림이 만나는 곳, 전시장에는 고요하게 시처럼 들려주는 두분의 그림이 있습니다.

이영철 작가는 맑은 공기, 자연과 공존하는 사람과 사랑, 평면성 강한 색채의 향연... 詩가 된 따뜻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작품은 우리를 순수한 동심으로 초대합니다.
이응견 작가 또한 멈춰진 듯한 초현실적인 공간속에 자연과 인간, 관계와 관계의 아름다운 만남이 조우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은유와 상징성을 지닌 악기들, 동심과 자연을 어른과 인위로 대치하며 대상의 순수를 더욱 극대화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생명체의 시선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를 향하고 있기에 작품은 깊고 조용합니다.

두 작가와 혜민스님의 인연도 필연이었음을 작품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삶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하다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공부를 하던 중 출가를 결심하고 승려가 되신 혜민스님의 종교와 인종, 가치관을 뛰어 넘어 진정한 삶의 조언을 들려주는 잠언은 오래 동안 치유의 멘토로서 기억 될 것입니다.
또한 에세이집에 삽화로서 함께한 작품들은 “잠시 멈추면 보이는 따뜻한 사랑”을 가슴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 주며, 미술관은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전시 정보

작가 다수
장소 오산문화재단 1,2전시장
기간 2017-01-20 ~ 2017-04-05
시간 10:00 ~ 18:00
휴관 - 월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오산문화재단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31-379-9932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오산문화재단  I  031-379-9932
경기도 오산시 현충로 100 (은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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