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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의 전환 Transition of Movement

소마미술관   I   서울
동작(動作)의 전환(轉換)'은 최상철, 최선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두 작가는 '몸'의 움직임에 주목하여 작가적 삶의 태도를 회화 작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술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독자적 해석을 보여준다.
'동작'은 몸의 움직임을 뜻하는데 '행위(行爲)'보다는 주체의 의지가 덜하고, '행동(行動)'보다는 움직임의 크기나 사회적 의미가 덜하다. 최소화된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작가'라는 주체의 의지를 배제하고, '작품'에 부여된 가치를 전복시켜 '예술'의 의미체계를 바꾸는 것. 동작의 전환이란 제목은 이러한 작의(作意)를 내포한다.
이 같은 의도를 반영하기 위해 이들 작가는 작업에 일련의 매커니즘을 부여한다. 최상철은 신체와 간단한 도구를 사용하는 한편, 최선은 자신의 신체 개입은 물론 타인들의 참여를 도모한다. 일단 두 작가의 공통점은 회화 작업에 기반을 둔 화가라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화가란 자신의 창작 의도를 캔버스로 대표되는 화면 위에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적용하여 어떤 형태로 담아내는가를 고민하는 사람이다. 이때 작가는 예술을 행하기 위한 일종의 기술을 연마하여 자신만의 작법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이러한 작가의 의지와 숙련된 기술이 반영된 작품은 그 자체가 가치 판단의 척도가 되며, 그것이 작가의 위상과도 결부된다. 그런데 최상철, 최선 작가에게 있어 작품 자체는 작업과정의 참조이거나 작업의 의미를 전달하는 수단 정도일 뿐이다. 두 작가의 작업은 동일한 동작들이 반복되면서 일종의 패턴이 생기지만 화면 위에 어떻게 나타날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그들은 의도된 조형적 아름다움에는 관심이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조형에 있어 작가의 의지를 최소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으며, 작업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수행적 자기성찰 또는 반예술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신체의 동작은 작의를 실천하는 도구이고 화면 위의 형태는 작가의 손길이 닿았으되 작가의 의지의 산물이 아니다.
결국 그들은 기존의 미술, 특히 회화가 가졌던 권위와 작가에게 부여된 특권, 그 예술적 아우라(Aura)를 걷어내고,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삶으로서의 예술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체화(體化)하고자 한다.

전시 정보

작가 2명
장소 소마미술관
기간 2016-12-23 ~ 2017-02-26
시간 10:00 ~ 18:00
휴관 - 월요일, 1월1일, 설날 당일
관람료 3,000원
[개인]
성인 - 3,000원
청소년(13~24세) - 2,000원
어린이 - 1,000원

[단체 - 20인이상]
성인 - 1,500원
청소년(13~24세) - 1,000원
어린이 - 500원
※문화가 있는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야간 개방 및 무료 입장
주최 국민체육진흥공단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425-1077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소마미술관  I  02-425-1077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방이동)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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