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는 김치신, 박상희, 박형진, 송윤주, 실버스타, 정아롱, 조현익, 최수진 등 신예작가 8명이 지난 4월부터 인천광역시 학익동에 있는 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며 제작한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에 대해 "한국 현대미술의 최전방에서 분전하는 이 시대 젊은 작가들의 최근 활약상과 조우하는 살아 있는 미술의 현장"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전시에는 대만 관도미술관과의 레지던시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온 우촨룬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매년 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보고전인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것 하나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 없고, 서로 부딪히는 작품이 없다는 것이다. 큐레이터는 전시장 입구의 서문에서 전시 제목인 ‘Cre8tive Report’의 8의 의미에 대해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굳이 붙이자면 팔보채가 아닐까’라는 농담을 던졌다. 8명의 각기 다른 특성들이 모여 하나의 맛있는 전시를 만들어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채로운 생각과 흥미로운 발상들을 보며, 식상한 표현이지만 정말로 ‘재기발랄’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