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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찰나, 영원한 염원전

63 아트 미술관   I   서울
63아트는 우리나라의 전통 민화에 담겨있는 행복추구의 염원과 길상의 의미를
현대미술 작품들을 통해 되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민화는 조선 후기에 유행한 채색화로 일본의 미학자였던 야나기 무네요시가 이름없는 백성들이 그린 그림이라는 의미로 명명한 장르입니다. 조선 사대부들의 유교적 이상을 담았던 수묵화나 문인화와 달리 민화는 화려한 색채로 질박한 필선과 구성적인 공간에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감성을 담았고 모든 계층을 불문하고 폭 넓게 사랑 받으며 조선 후기의 대중적인 미감을 만들어냈습니다

민화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기능은 자신들이 꿈꾸는 이상과 이루고 싶은 소원들을 그림에 가득담아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폭의 민화에는 다산과 자손번창, 부부의 화합과 백년해로, 사회적 출세와 오래도록 복을 누리며 살고 싶은 현실적인 소망들을 의미하고 상징하는 다양한 소재들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활짝 핀 모란, 새와 나비들, 친근하거나 귀한 동물들, 물고기, 과일과 채소 등 아주 진귀한 것에서 소소하고 하찮은 것까지 아주 폭넓은 자연물과 일상품들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민화는 이렇게 장식화로서 생활미술로서 일상생활 깊숙이 파고 들며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 것입니다.

많은 현대미술 작가들이 전통 민화의 형식과 구성, 색채와 상징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계속 제작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민화가 가진 현대적인 조형성 때문일 것입니다. 민화의 화면에서 두드러지는 복잡성, 반복성, 추상성, 화려한 색채 등은 현대회화에서 발전한 조형원리나 구조의 특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의 1부에서는 민화에 많이 사용되었던 모란과 같은 꽃을 중심으로 행복에 대한 염원을 현대적인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하며 2부에서는 현대인들의 욕망과 상황을 민화적 형식과 모티브를 통해 해학적으로 전달하는 작품들로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민화의 현대적인 변용에서 가장 큰 성취라고 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친숙한 기호를 이용한 팝아트적인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과거에나 현재에나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행복한 삶’에 대한 희망과 염원은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지금 이 순간들로 이루어진 우리의 삶에서 우리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이번 전시가 한 해를 마무리 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며 모든 이들이 서로 행복을 기원하고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 정보

작가 곽수연 외 10명
장소 63 아트 미술관
기간 2016-11-15 ~ 2017-02-19
시간 10:00 ~ 22:00
휴관 - 연중무휴
관람료 13,000원
어른(만19세 이상) 13,000원
청소년(만13세~18세) 12,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만12세) 및 경로 11,000
주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주) 63 아트 미술관, 한화생명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89-5663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63 아트 미술관  I  02-789-5663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50 (여의도동) 63빌딩 6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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