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자의식은 끊임없이 변화를 요구받게 되고, 인간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가치와 목적을 잃은 채 살아간다. 또한, 실제적인 관계보다 기능적인 관계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소외감은 늘어만 간다. 작품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아이의 순수한 본성과 성인의 욕망사이에 위치한 변할 수 밖에 없는 과도기적 존재인 소녀를 통해 나타내고, 변하지 않는 본성을 지닌 거대한 반려견과 그 둘을 감싸주는 빛을 통해 잃어가는 인간성과 관계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키며 그에 대한 회복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