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내외 현대미술의 다양한 전시들을 기획해 온 서울미술관은 2015년 하반기 기획전인 《미인 美人 : 아름다운 사람》을 개최합니다. 서울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과거로부터 현재로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미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시각예술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특히 미술 영역에서 ‘미(美)’, 즉 ‘인간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미인(美人)’은 글자 그대로 ‘아름다운 사람’을 의미하며, 주로 얼굴이나 몸매가 아름다운 여자를 이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존재해 온 미인은 외모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내용을 반영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사회나 매스컴에서 외모의 경쟁력이 강조되고 있는 현시대에 진정한 아름다움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