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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전 《새로운 미래》

서울대학교 미술관   I   서울
예술의 미래는 항상 새로운 시간과 장소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선 세대가 남긴 질문과 실험은 다음 세대의 작업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오래된 기록을 다시 마주하는 일은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우리가 어디에서 출발했으며 무엇을 이어 가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은 서울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아 미술대학, 조형연구소와 함께 특별전 《새로운 미래(New Horizons)》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출범과 초창기 모습을 기록을 통해 되짚어보는 아카이브전과, 오늘의 젊은 작가들이 자신들의 감각으로 미래의 여러 지평을 탐색하는 신진작가전을 한자리에서 연결합니다.

이번 특별전 가운데 서울대학교미술관이 준비한 아카이브전은 1946년 국립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부의 출범에서 시작하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이 배움과 창작의 터전을 일구어 온 시간을 사진과 문서를 통해 되돌아봅니다. 특히 국립서울대학교 예술대학 미술부 제1회 입학생 성낙인 선생이 남긴 흑백사진은 공식적인 연혁만으로는 만나기 어려운 당시 학생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사진 기록 속 학생들의 모습에는 예술가를 꿈꾸던 청춘의 설렘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작은 장면들이 모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80년을 이루는 소중한 역사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신진작가전에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젊은 작가들이 급변하는 기술과 사회 환경 속에서 예술이 무엇을 상상하고 질문할 수 있는지 탐색합니다. 다양한 매체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이 무엇을 보고, 느끼고, 질문하는지를 각자의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과거의 학생들이 낯선 시대 속에서 새로운 미술교육과 창작의 기반을 일구었듯, 오늘의 젊은 작가들 역시 익숙한 경계를 넘어 새로운 표현과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전시 제목인 ‘새로운 미래’는 과거와 단절된 미래를 뜻하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미술대학의 기록과 신진작가들의 작품은 서로 다른 시대에 놓여 있으면서도, 주어진 조건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80년 동안 축적된 예술적 유산이 오늘의 창작과 만날 때, 미래 세대는 내일을 위해 질문하고 상상하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New Horizons)》 전시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지난 시간을 예술을 통해 새롭게 성찰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세대의 질문이 만나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장 김형숙

전시 정보

작가 김솔이, 김정환, 맹성규, 박주홍, 아하콜렉티브, 양현모, 옥유진, 이문정, 임재원, 황문정
장소 서울대학교 미술관 코어라운지(B1·B2) 렉처홀(2F)
기간 2026-10-13 ~ 2026-11-22
시간 10:00 ~ 18:00
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개교기념일(10/15) 휴관]
관람료 무료
주최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주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위치 정보

서울대학교 미술관  I  02-880-9504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신림동) 서울대학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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