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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PAMINE : The First Frame

맨션나인   I   서울
맨션나인(MANSION9)은 2026년 3월 19일부터 4월 11일까지 복진 작가의 개인전 《DOPAMINE / 도파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자신의 감각과 본능이 이끄는 방향을 따라 기록해온 작업들을 선보이며, ‘도파민’이라는 감각적 신호를 통해 개인의 존재와 삶의 방향을 탐구한다.

복진에게 도파민은 단순히 즉각적인 쾌락을 의미하는 화학적 반응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에 반응하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감각의 좌표에 가깝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타인의 기준이나 외부 세계의 속도에서 잠시 벗어나, 스스로의 감각이 반응하는 순간들을 화면 위에 기록한다. 가슴이 먼저 반응하고 이성보다 감각이 앞서는 순간, 작가는 그 감각의 파편들이 모여 결국 ‘나’라는 존재를 구성한다고 말한다.

작가에게 창작은 단순히 이미지를 생산하는 행위가 아니라, 외부의 기준과 비교에서 분리되어 자신으로 존재하는 시간이다. 화면 위에 장면을 남기고, 어쩌면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을지도 모를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던지는 순간, 작가는 ‘지금 나는 나로 살고 있다’는 감각을 가장 선명하게 체감한다. 바로 그때 도파민은 가장 강하게 발생하며, 전시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그러한 감각의 순간들이 축적된 결과로 나타난다.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색수차적 분열과 잔상은 이러한 감각의 기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어린 시절 브라운관 화면에서 경험했던 빛의 잔상과 이미지의 흔들림은 작가에게 최초의 강렬한 감각적 경험으로 남아 있다. 화면 위에서 서로 어긋나며 겹쳐지는 색과 형태는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기억 속 감각이 현재의 작업 속에서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DOPAMINE》은 복진이 처음 선보이는 개인전이지만, 동시에 작가가 오랫동안 감각적으로 축적해온 세계가 하나의 장면으로 드러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작품들은 명확한 서사를 설명하기보다, 어떤 순간의 감각과 반응을 기록하듯 화면에 남겨진다. 이는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감각을 기준으로 삶을 선택해온 작가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결국 한 개인이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무엇에 반응하고 무엇에 가슴이 뛰는지에 대한 질문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감각을 믿는 순간,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 속에서 중심에 설 수 있다. 《DOPAMINE》은 작가가 그 감각을 따라 여기까지 도달했다는 증거이자, 각자의 삶 속에서도 다시 한번 그 도파민이 시작되기를 건네는 조용한 제안이다.

전시 정보

작가 복진
장소 맨션나인
기간 2026-03-19 ~ 2026-04-11
시간 11:00 ~ 19:00
매 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최 맨션나인
주관 맨션나인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위치 정보

맨션나인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로34길 6 (후암동)

온라인 특별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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