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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 개인전 〈Daydreamin’ 백일몽〉

미림아트갤러리   I   서울
유인 개인전 〈Daydreamin’ 백일몽〉
Yuin Solo Exhibition 〈Daydreamin’〉

2026. 1. 13 (Tue) ~ 1. 26 (Mon)

“사실은 늘 떠나고 싶었던 도시, 그곳을 오색찬란하게 그리는 이유는 어쩌면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가짜 일기일지도 모릅니다.”

회색빛 도시를 캔버스에 옮기며 그 안에 숨겨진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탐구하는 작가가 있다. 유인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백일몽’이라 칭하며, 화려한 색채 뒤에 숨겨진 솔직하고도 아픈 성장통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유년 시절, 조용했던 동네가 관광지로 변해가며 사라진 집과 풍경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된다. 개발 속에서 흐려지는 기억과 감정을 색으로 더해 기록한 작품들은, 실재의 도시를 넘어 결국 작가 자신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여정으로 이끌고 있다. 떠나고 싶었던 도시에 대한 막연한 애착과 환상이 오색찬란한 꿈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 모두의 ‘백일몽’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라고는 차마 부를 수 없는, 조용한 우리 지역은 내가 자라며 점차 관광지로 개발되었다. 어릴 적 살던 집과 동네가 개발로 없어지고 나에게 남은 것은 사진 몇 장과 희미한 기억뿐이다. 익숙했던 풍경들이 사라질 때면 그곳에서 보낸 내 시간도 함께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내 것이 아닌 그 도시의 풍경을 영원히 소유하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풍경을 기억하기 위해, 더 이상 내 시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나만의 기록을 시작했다.

어느 날 위화감이 들었다. 내가 그려온 도시만큼 그곳에서의 기억이 아름다웠던가. 사실은 늘 내가 살던 도시를 떠나길 원했었는데도, 나는 내 감정이 맞는지 모를 어떠한 애착만을 되새기고 있었다. 실재하는 나의 세상은 늘 어둡고 우울하기에 어린 시절 가짜 일기를 써나가듯 환상적인 풍경을 기록한다. 그 안에 있는 것은 ‘도시’ 자체에 대한 동경일까, 사실은 내가 가진 적이 없는 것들에 대한 질투일까.

늘 백일몽을 꾸며 살아간다. 오늘도 나는 오색찬란한 도시에 사는 꿈을 꾼다.

전시 정보

작가 유인
장소 미림아트갤러리
기간 2026-01-13 ~ 2026-01-26
시간 10:00 ~ 18:00
휴관일 없음
관람료 무료
주최 미림아트갤러리
주관 미림아트갤러리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위치 정보

미림아트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11-1 (인사동) 3층

전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