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한정 / 13주년 특가 ] 3개월 체험 총 4.9만원

유기적공명-에디아포닉

CN갤러리   I   서울
충남문화관광재단 시각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노드 트리(이화영, 정강현) 개인전 〈유기적공명: 에디아포닉〉은 서해안 일대를 배경으로 "사라진 것들의 흔적을 발굴한다"는 선언을 축으로 진행된다. 신진항과 서산AB간척지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배경으로 폐어구·플라스틱·부식 철분·간척의 그리드·철새의 호흡을 하나의 감각 악보처럼 엮어 기획한 전시이다. 핵심 설치 〈라딕스 카보니카(Radix carbonica)〉는 기능을 잃고 떠돌던 그물을 '뿌리의 상상력'으로 다시 엮어 올리며, 에디아카라 동물군의 음각적 자취를 오늘의 물질-환경으로 확장한다. 전시는 풍경을 제시하기보다 호흡을 들려주는 감각 전치에 주력하여, 이주·간척 이후의 생활 리듬과 사후-쓰임의 물질성을 현재진행형으로 드러내며 오늘날의 환경과 삶에 대한 질문을 담았다. 이번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부대행사로 모더레이터 강정아, 강병우, 사운드 아티스트 정강현, 남궁예은 실험음악가 중원과 함께 아티스트 토크와 사운드 퍼포먼스를 2025년 11월 9일 오후 2시~4시에 진행한다.


작품 소개
전시는 폐어구·플라스틱·부식 철분과 간척·철새의 시간성을 묶어 "풍경이 아닌 호흡"으로 읽게 한다. 핵심 설치 〈라딕스 카보니카(Radix carbonica)〉는 버려진 그물을 '뿌리'의 형상으로 재엮어 에디아카라의 압흔을 오늘의 물질-환경으로 확장한다. 1층 〈명명 전의 면〉은 부식 철 미립을 캔버스에 퇴적해 물질/이미지의 경계를 묻고, 2층 〈플라스티스피어어(Plastisphere)〉는 플라스틱·그물 위 생물막의 임시 서식지를 빛·미세진동·저주파 호흡으로 번역한다. 3층 〈망향〉은 스티로폼과 그물, 닿지 못하는 원형의 빛으로 '그리움'과 '미도달의 긴장'을 체감시키며, 3채널 영상 〈이행지(移行地) / Transitional Ground〉는 간척 격자와 기러기 편대를 교차시키고 수로·갯벌의 소리를 장단·성음과 중첩해 '이동 악보'를 구성, 관람 위치에 반응하는 공간 팬닝으로 청취의 태도를 요청한다.


작가 소개
노드 트리(NODE TREE, 이화영·정강현)는 사라지는 지역의 기억과 장소의 흔적을 탐구하는 아티스트 듀오이다. 이화영은 지역문화의 구술사와 미시사를 바탕으로 터전과 영토, 물질과 장소의 유동적 관계를 조형적으로 다루며, 정강현은 모듈러 신스와 사운드 채집을 통해 비가시적 관계망을 영상과 가상 사이트로 구축한다. 삶터와 관계 맺는 사람, 사물, 소리, 이야기 등 모든 존재가 이들의 작품 재료가 된다. 구술사와 미시사를 통해 개인의 서사 속에서 사회의 변화를 포착하고, 사라진 것들의 흔적을 담아내는 과정을 다양한 네트워크(영상, 설치, 전자음악, 웹)로 구성하며 개인전 《위성악보 시리즈》(2020~)를 발표했고 Japan Media Arts Festival 심사위원 추천작으로 《Sodalguji》(2020)가 선정됐다.

전시 정보

작가 NODE TREE
장소 CN갤러리
기간 2025-11-28 ~ 2025-12-07
시간 10:00 ~ 18:00
월요일 공휴일 휴관
관람료 무료
주최 노드 트리(NODE TREE)
주관 노드 트리(NODE TREE)
후원 충청남도, 충남문화관광재단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10-9406-4436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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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정보

CN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5길 56-7 (소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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