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일은 제게 삶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눈앞에 있는 풍경과 사물, 그 속에 깃든 감정과 기억을 화폭에 담는 일이 어느덧 제 일상이 되었고, 그렇게 쌓인 시간이 어느새 56회 개인전과 화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붓질 하나에도 마음을 실으려 애써왔던 시간들, 눈부시게 빛나지는 않더라도 조용히 이야기를 건네는 그림들을 다시 꺼내어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오셔서 제 그림 속에 담긴 자연의 숨결과 삶의 흔적을 함께 바라봐 주신다면 더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부디 바쁘시더라도 귀한 걸음 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