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양이늬날 17주년 기념전 제목 <안녕일기>는 사별 후에도 다른 모습으로 영원히 이어지는 사랑이 있음을 이야기한다 "안녕" 이란 헤어질때 하는 인사이기도하지만, 먼 것으로 떠닌 동물의 안부르 묻는 말이기도 하다 이번 번시는 그리움을 담아 일기 쓰듯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 유한함과 영원함에 대해 반추하고 형상화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다 보면 자연히 우리 주변의 다른 생명에게도 마음이 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이번 전시는 반려동물과의 이별만 다루지 않는다 돌보던 길고양이의 생로병사를 지켜본 경험, 야생동물의 삶과 죽음깢비도 생각하는 작가들의 폭넓은 시선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