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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영 Chun Kwang Young: A Retrospective

우양미술관   I   경북
전시개요


한국 미술계의 중추 역할을 해온 중진 원로 작가들을 지원하는 ‘우양작가시리즈’의 일환으로 원로작가 전광영 작가를 초대하여, 초기작품부터 대형 설치작품까지 반세기 동안 펼쳐온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회고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아시아적 정체성과 서구적 근대성의 틈에서 방황했던 자전적인 갈등과 충돌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승화시켜왔다. 1944년 생으로 한국전쟁의 소용돌이를 목도하였으며 도제식 미술교육을 피해 69년 도미하여 당시 2차대전 이후 만연했던 추상표현주의의 자유로움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베트남 전쟁에 대한 반전 분위기, 허무주의가 만연한 히피문화, 인종차별, 물질만능주의적 자본주의의 현실속에서 이방인으로 혼돈의 시기를 겪고 77년 다시 귀국하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을 통해 서구적 모더니티의 ‘시각적 차용’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The 전광영’ 이라 불릴 수 있는 작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시기를 탐하게 된다.

초기작인 7-80년대 추상작업은 화학성분을 바르지 않은 캔버스에 테잎 또는 짧고 길쭉한 종이들을 흩뿌린 뒤에 혼합한 날염안료를 드리핑(dripping)한 후 이를 떼어내어 흔적을 남기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이 시기 작품들은 이후 등장하는 가늘고 길쭉한 유닛과 삼각형의 유닛의 집합을 추구하게 된 심미의식의 기저를 형성하게 해주었다.

작업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인 94년부터 ‘한지로 싸서 끈으로 동여맨 삼각조각’으로 새로운 조형성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아시아적 혹은 한국적인 정체성에 대한 모색이 반영된 것으로, 자연관과 인생관이 회화관과 일치하여야 함을 중요시하였던 문인화의 특성이 작가의 사유세계에 엿보인다. 작가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자주 드나들던 한약방에서 본 한지에 싸인 약재봉지들에 대한 섬광 같은 끌림에 주목하였다. 한지, 고서종이, 노끈, 향토적 색, 아련한 빛, 명상하듯 반복적인 행위 등을 통해 비소로 그간 추상작품에서는 좁히지 못한 근원적 노스텔지어를 해소하는 국면을 맞게 된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평면적 부조 속에 심연의 웅덩이와 같은 공간감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고 나아가 삼차원의 대형 입체 설치 작업들로 본격적인 ‘공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해외 활동을 통해 독자적인 조형철학을 더욱 입증 받은 작가는 2010년 이후부터 삼각형 스티로폼을 싸온 한지의 색을 이국적으로 발전시켜, 초기 추상작업을 통해 추구하였던 빛과 색을 향한 자유로움을 다시금 실험한다. 꿈속을 떠다니듯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영원히 충족되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의 알레고리를 ‘Dream’, ‘Star’, ‘Desire’ 부제의 작품들을 통해 풀어냈다.

가볍지만 질긴 종이에 담긴 무거운 작가의식을 통하여 보편적 미의식 속에 담긴 특수성을 다시금 고찰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정보

작가 전광영
장소 우양미술관 2, 3 전시실
기간 2016-05-21 ~ 2016-09-30
시간 10:00 ~ 18:00
17:30까지 입장
휴관 - 월요일
관람료 5,000원
[전시통합입장료]
성인 - 5,000원
학생,어린이 - 3,000원

[단체 - 20인 이상]
성인 - 4,000원
학생,어린이 - 2,000원

[할인]
20% 경주시민(18세이상) 신분증 소시자에 한함
50% 경로(만65세이상), 국가유공자(국가유공자증 소지자), 장애인(장애인증 또는 증명서 소지자)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54-745-7075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우양미술관  I  054-745-7075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84-7 (신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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