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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소멸-초대 개인전

갤러리 차만   I   서울
전시명이 기억의 소멸이다. 개인사를 덧붙이면 시골 노모가 치매를 앓고 거동을 못하게 된 게 칠팔년 세월을 헤아린다. 쇠락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삶과 죽음을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오로지 치매의 관점에서 보자면 죽음이란 '기억의 완전한 소멸'이다. 누구도 이 소멸을 피할 수 없다. 나도 당신도 우리들 모두! 치매라는 기억의 소멸 과정을 지켜보면서 느낀 감상이나 소회, 혹은 철학적 질문이나 고민을 이번 전시작에서 녹여냈다. 대개 죽음을 부정적으로 여긴다. 그러나 아름답게 소멸하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어쩌면 죽음은 삶의 완성에 이르는 길일지 모른다. '얼마나 잘 죽느냐'는 뒤집어 얘기하면 '얼마나 잘 사느냐'와 맥이 닿아 있다. 아름답고 영롱한 기억들로 인생이 채워질 때 잘 산다고 말 수 있지 않을까? 나에게도, 그대들에게도 오월의 햇살처럼 영롱하고 상큼하게 빛나는 기억들로 채워지길 소망한다.

전시 정보

작가 장세현
장소 갤러리 차만
기간 2025-05-13 ~ 2025-05-31
시간 11:00 ~ 18:00
일요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주최 갤러리 차만
주관 갤러리 차만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10-4184-7717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 차만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81길 9 (청담동) b1

전시 참여 작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