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6월,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울산국제아트페어(UiAF 2025)는 ‘산업도시 울산의 문화적 재정의’라는 주제 아래, 도시와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울산은 그동안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중심 도시로,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울산은 산업을 넘어, 예술과 문화로 도시의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울산국제아트페어(UiAF2025) 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UiAF 2025는 14개국 75개 갤러리, 3,500여 점의 작품, 그리고 400여 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특히 ‘INDUSTRY GROWS ART’라는 슬로건은 울산이라는 도시의 산업적 기반 위에 예술이 뿌리내리고 성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울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개인 소득 수준과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예술 소비와 향유가 가능한 도시입니다. 그만큼 UiAF는 단순한 전시와 판매를 넘어, 예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도시형 아트페어로 기능합니다.

이번 아트페어는 신진 작가와 중견 작가, 세계적 거장의 작품이 어우러지는 균형 잡힌 구성으로, 다양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민 참여형 키즈 도슨트, 특별전, 컨버세이션, 뉴컬렉터 트립 등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예술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울산국제아트페어는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이 아닙니다. 우리는 도시의 삶과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울산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입니다.

예술은 도시를 변화시키는 언어이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입니다. 이번 UiAF2025가 울산이라는 도시가 가진 산업의 힘과 예술의 상상력을 결합해, 보다 풍요로운 내일을 함께 그려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