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의 ‘Therapeia’, ‘therapeuin’와 라틴어 ‘therapia’에서 유래한 ‘테라피’는 단순히 치료, 요법 등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고대에는 ‘봉사’라는 숨은 뜻도 가지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두 화가에게 ‘테라피’는 자신들의 내면에 잠재 되어있는 상처를 드러냄과 동시에 비우는 과정의 산물이다.

미술학을 전공한 남소영은 일상과 마주하는 몸짓을 경험적 감각으로 은유한다.
한국화를 전공한 윤지숙은 자연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생명력에서 비롯되는 위안과 치유의 메시지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남소영과 윤지숙 화가는 세종미술협회와 세종조형미술협회에서 각각 서양화분과와 민화분과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전과 서울 등 전국을 무대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과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정 관장은 “만물이 생동하는 이 아름다운 봄날 화가들의 작품을 천천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마음의 상처에 새살을 돋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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