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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양쿠라, 홍남기 : VOID 보이드

갤러리토스트   I   서울
<전시소개>
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6년 06월 25일(토)부터 2016년 07월 10일(일)까지 “VOID_보이드”展을 개최한다. ‘VOID’展은 인터렉티브 전시로, 기존 감상하는 전시와 달리 직접 만져보고 느껴보는 과정을 통해 관객의 예술참여로 작품이 완성되는 전시다. 작품 내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현대 사회관계의 다양한 감성언어를 공유하고 나아가 새로운 관점으로서의 사회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최정수, 양쿠라, 홍남기 3명의 작가가 인간관계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감성언어를 자기만의 방식을 통해 구성함으로써 3가지 체험적 요소를 표현한다.
최정수는 상호작용(Amvibalence) 속 개인의 감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받아 대중화되고 흐려지는 개인의 기억 속 잔상을 표현한다. 바닥 및 벽면에 초크로 표현되는 작가의 드로잉 작품은, 관람객이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먼지처럼 흔적이 지워지는 상황을 의도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감성은 사회를 통해 생성, 소멸을 반복하며 사회관계 속에서 지속된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양쿠라의 작업은 인간관계 속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 ‘공허함’(Emptiness)을 기반으로 인지하지 못했던 기억으로부터의 순수한 감성을 인터렉티브 키네틱 조형을 통해 표현한다. 이 조형물은 관람객이 자전거에 올라 바퀴를 굴리면 관람객 앞의 그림들이 뒷면에서 앞면으로 쏟아지는 형태로 마치 그림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경험하며 만남과 헤어짐의 가장 순수한 공허함을 느낄 수 있게 의도한다.

홍남기는 사회적 관계 속 인간 내면에 만연하게 존재하는 ‘불안(Anxiety)’ 감성을 기반으로 결코 자의적일 수 없는 인간의 불안한 모습을 미디어아트로 가시화하여 표현한다. 센서를 통해 화면 속 인물을 움직이게 하는 이 작품은 정비복을 입은 ‘인물’이 센서범위 내 관람객의 행위를 똑같이 따라함으로써 한쪽의 강압에 의해 움직여지는 현대 사회의 상호작용이 남기는 ‘불안’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전시내용>
‘void'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비어있는 공간을 3개의 감정언어로 다가간다. 이러한 ‘비어있음’은 사회 관계 속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맥락적 상황으로, 나를 둘러싼 타인, 기억, 시간, 사건 등 시각적, 비시각적 요소를 포함한다.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안이란 감정, 과거 기억 속의 순순한 감정, 그리고 한 현상에 대한 대립적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는 ‘Ambivalence', 이러한 감정의 언어로 해석된 ‘void'는 조형, 미디어, 드로잉 공간설치 작품들로 관객의 개입과 상호작용(interaction)속에 의미를 더한다. 먼저 불안이라는 내면의 존재하는 감정을 특별한 시각적 대상인 영상이미지로 객체화 시킨 홍남기 작가의 <Worker> 작품에서는, 영상이미지 속 ’인물‘은 센서에 의해 관객이 행위를 따라하는 수동적 대상이자 주체로서 서로를 통제한다. 양쿠라 작가의 <소나기> 인터렉티브 키네틱 조형작품은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고 헤어짐을 통해 느끼는 가장 순수한 감정을 인간관계의 공허함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일정한 패턴으로 뒤엉킨 드로잉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객에 의해 점차 지워지고 희미해지는 최정수 작가의 <Ambivalence>는 개인의 기억(행위)가 군중 속에 머물며 의도된, 또는 무의식적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짐을 드로잉설치로 제시한다. (글/최정수)

<작가노트>
최정수
개인들의 다양한 감정은 사회 속 타인들과의 상호작용(interaction)안에 머물며,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시스템과 메카니즘으로 이루어진 사회 관계망 속에서 영향을 받는다. 어떠한 사건에 대한 개인의 미세한 감정의 언어들까지도 어느 순간 외부요인에 의해 마치 일렬로 이동하는 개미들의 행동방식처럼 맹목적인 한 흐름(flow)으로 이끌리기도 한다. 사실에 대한 실체적 접근은 무의미하며 대중에 의해 만들어진 언어로 개인의 감정이 간섭받고, 시간이 지나면서 희석된다. 개인의 기억은 다수의 기억 안에 머물고 또한 이러한 기억마저도 스스로 지워지고 잊혀져 간다. 결국 개인의 감정의 언어들은 희미한 흔적으로 빈 기억, 빈 공간에 맴도는 먼지처럼 남을 뿐이다.
‘Ambivalence’는 바닥과 벽면 드로잉, 그리고 과정이 기록되는 카메라 설치로 구성된다. 바닥에 분필을 이용하여 군중의 무리를 마치 일정한 패턴으로 뒤엉킨 드로잉으로 보여지고,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람객의 의도된 개입으로, 또는 우연적 상황으로 점차 지워지고 희미해 진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카메라에 기록된다. 개인의 행위(감정)는 ‘군중’안에 머물며 때론 의도된 개입으로 또는 무의식적 상호작용(interaction)으로 작동 되기도 한다.

양쿠라
공허함이란 인간관계 속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다
과거에는 몰랐던 인간관계의 소중함과 그 동안 느끼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첫사랑’에 대한 상상을 해본다.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시골마을에서 만난 소년과 소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어디론가 떠나 다시는 볼 수 없는 친구의 모습... 인간관계의 공허함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헤어짐을 통해 느끼는 가장 순수한 감정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자전거를 타고 놀던 어린 시절을 추억으로 동화 같은 ‘첫사랑’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홍남기
이번 작품은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안’이란 감정을 특별한 대상을 만들어 가시화시키고,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불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제작된 작업이다. 화면 안을 채운 미동 없이 기괴하게 굳어 있는 ‘인물’은 노동의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정비복을 무기력하게 걸치고 있다. 이때, 관객이 센서범위 내에 들어와 감지가 되면 ‘인물’은 관객과 동일시 되며 수동적으로 관객의 행동을 따라 하게 된다. 마치 죽은 ‘망자’인 듯 작은 움직임조차 없던 ‘인물’은 각기 다른 관객의 행동을 통해 낯선 움직임을 연출하게 되며, ‘인물’과 ‘관객’은 서로 객체이자 주체로서 서로를 통제하게 된다. 정해진 공간 안에서 서로를 맞닥뜨렸을 때, 주체라고 인식되는 한쪽이 보이는 강압에 의해 움직여지는 또 다른 한쪽을 바라보며, 이 시대의 ‘상호작용’이 남기는 ‘불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전시 정보

작가 최정수, 양쿠라, 홍남기
장소 갤러리토스트
기간 2016-06-25 ~ 2016-07-10
시간 11:00 ~ 18:00
휴관 - 월요일
관람료 무료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532-646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토스트  I  02-532-6460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로42길 46 (방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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