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의인화된 동물을 소재로 한 회화를 선보입니다. 낯설고 비현실적인 장면, 우화적이며 동화적인 이야기가 있는 장면을 그리는 한편, 미술사를 참조해 수많은 그림들을 차용해서 그림을 만들어나가는 이른바 콜라주화된, 편집 방식을 응용한 회화를 그려 보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 기법, 양식 등을 한 화면에 공존하는 그림을 만들면서, 이를 통해 자신의 스타일을 모자이크화하려 합니다. 한편, 책과 의인화된 동물은 익숙하면서도 다소 낯설고, 낯설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들의 이루어진 그림입니다.

이러한 그림들을 통해, 책과 의인화된 동물이 가진 상징성과 의미를 탐구하고,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