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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수장고 기획전, 개척자들: 박현기, 육태진, 김해민

대전시립미술관   I   대전
〈개척자들: 박현기, 육태진, 김혜민〉은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디어컬렉션 가운데, 박현기(b.1942~2000), 육태진(b.1961~2008), 김해민(b.1957)의 비디오 작업을 중심으로 한국 미디어아트의 세대별, 작가별 독자성과 실험성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실험적이고 전위적 태도로 새로운 예술을 표명했던 이들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변화한 미디어 아트와 그를 둘러싼 미학적 쟁점과 그 의미를 살필 것이며, 이들 작품 각각이 지닌 미학적 태도를 살펴봄으로써 국내 뉴미디어아트의 역사와 전개 등 새로운 기술매체가 야기한 미학적 변화와 이를 수용, 주도하고자 했던 대전현대미술의 실험성과 ‘과학도시’를 표방한 대전의 도시적 정체성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전시의 일부 작품은 어린이, 청소년이 관람하기에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호자의 지도하에 관람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현기(1942-2000)는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나 해방 이후 대구에서 성장하였다. 박현기는 국내에서 1970년대 말부터 영상 매체를 예술에 도입했던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이다. 백남준이 주로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1984년에 한국을 오가기 시작하였음을 고려한다면, 국내에서 그의 작품 활동은 시대를 앞서나간 것이었다. 1961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한 그는 1964년에 건축과로 전과하여 졸업하였다. 이후 건축사업을 통한 수입으로 모니터와 카메라를 사서 작품 활동에 쏟아 부었다. 1979년 상파울로 비엔날레, 1980년 파리 비엔날레에 출품하였고, 일본에서도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1990년대에 들어 한국에서도 비디오 아트에 대한 열풍이 일어나면서 그의 활동이 주목 받았고, 〈만다라〉 시리즈, 〈현현(顯現)〉 시리즈 등 대표작을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전성기를 구가하던 중, 갑작스럽게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2000년 1월 안타깝게 숨을 거두었다. 〈무제〉(1993)는 진짜 돌과 영상으로 촬영한 돌을 번갈아 삽입한 작품이다. 자연물인 ‘돌’과 TV 속의 ‘돌’은 무엇이 실재이고 무엇이 허상인지 구별을 모호하게 한다. 〈무제〉는 강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익사했다는 전설을 남긴 이백(李白)과 나비가 되는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내가 된 것인지 묻던 장자(莊子)의 초탈한 정신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그는 동양의 정신문화를 담은 작업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비디오를 통해 하이테크놀로지의 실현을 추구한 것이 아니라, 미디어의 끊임없는 변모 속에서도 항구적으로 지속되는 인류의 가치를 찾아내고자 하였던 것이다.

육태진(1961-2008)은 비디오아트를 기반으로 1990년대 한국의 대중사회와 소비문화 및 고독한 익명의 인간에 대한 성찰을 표현한 작가이다. 목원대학교 조소과 학사 및 한성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소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1년 ≪육태진전: 맥을 짚듯≫(토탈갤러리, 서울), 1996년과 98년은 금호미술관에서, 2003년-04년 고도갤러리 및 덕원갤러리에서 총 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서울과 대전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했고 1987년-88년 ≪트리엔날레≫(대전시민회관, 대전), ≪서울현대미술제≫(문예진흥원미술회관, 서울)와 1992년 ≪젊은 모색 ‘92≫(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997년 ≪텍스트로서의 육체≫(금호미술관, 서울), 1999년 ≪전환의 봄≫(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01년 ≪오월정신전-행방불명≫(광주시립미술관. 광주) 등 2008년까지 약 7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2003년에는 ‘대전미디어아트센터(DMAC)’를 설립하여 책임기획자로 활동하고 목원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기여했으나 2008년에 작고하였다. 그의 유작은 2010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회고전 ≪육태진전≫에서 작가의 생애와 함께 크게 조명된 바 있다.

김해민은 미디어매체의 속성과 인간의 시지각적 감각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로서 영상과 현현실의 관계를 분별하고 통찰하는 미디어 작업을 해왔다. 1989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미디어작품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초기 미디어작가로서 서울에서 주로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다. 김해민 미디어전(1994)을 필두로 Some kind and different전(금호미술관, 1998), 쾅Smash전(아라리오뮤지엄 2016), 널빤지판 미디어전(레이저갤러리, 2017)등의 개인전이 있었고, 단체전으로는 1987년 제 1회 대전트리엔날레(시민회관, 대전)을 비롯해 1997년 제2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삶의 경계 ‘scope’전, 2006년 부산비엔날레바다미술제, 2007년 Animamix비엔날레(상해현대미술관, 중국) 2010년 인다프INDAF인천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송도 투모로우시티, 인천), 2012년 영상 예술의 도시-대구 미디어 아트전(국립대구박물관, 대구), 2014년 미래는 지금이다 미디어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5년 The Future is now(로마 국립21세기현대미술관, 로마 이탈리아), 2016년ACT페스티벌 2016-익숙한 세계의 다른 이름(ACC, 광주), 홈리스의 도시전(아르코미술관, 서울) 등이 있다.

전시 정보

작가 김해민, 박현기, 육태진 외 다수
장소 대전시립미술관
기간 2023-05-02 ~ 2023-10-09
시간 10:00 ~ 19:00
· 화~일요일 10:00~19:00
·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주최 대전시립미술관
주관 대전시립미술관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42-270-737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대전시립미술관  I  042-270-737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55 (만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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