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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혜리 개인전 <데자뷔>

전시공간 리:플랫   I   서울
그간 『Ghost of the Night』, 『Another World Story』 등의 작업을 통해 각기 다른 가상 세계의 서사를 펼쳐온 하혜리 작가가 이번 전시 《데자뷔》에서는 평행세계 ‘서클 트라이앵글’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서클 트라이앵글은 작가가 꿈에서 마주한 공간을 바탕으로 설정한 가상의 평행세계로, 그곳에서 수집한 것들을 나열하는 동시에 현실과 평행세계를 오가는 인물이 느끼는 기시감을 제시하는 식으로 작업을 전개해 나갑니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서클 트라이앵글은 소리 없이 빛과 눈으로만 소통하는 공간이기에 이로써 우리 역시 사진이 전달하는 시각 정보에만 의존하여 서클 트라이앵글의 존재에 다가가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무수히 많은 별의 아우성만 들리는 짙은 사막의 밤, 새순이 돋아나는 소리로 가득한 수풀 사이의 공간 등 시각 정보로 다른 감각을 대체하여 표현할 수 있을지 상상하며 서클 트라이앵글의 모습을 다양하게 추론해 봅니다.

’89.7.10’이라는 숫자, 섬광, 거울, 커튼, 유리블록 등 작업 이미지와 전시장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사물을 통해서 우리는 서클 트라이앵글이 어딘가에 평행세계로 존재한다고 능동적으로 혼동하고 그곳을 겪어본 듯한 기시감은 점점 깊어집니다. 또한, 네거티브 기법의 활용으로 이미지 내 빛과 어둠의 관계가 역전되면서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는 더욱 모호해지고 이때 서클 트라이앵글로 통하는 틈새를 포착하게 됩니다.

작가가 서클 트라이앵글에 관해 직접 서술한 글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었는데 이 이야기는 ‘나’라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진행됩니다. 심지어 대화에서조차 화자와 청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인물을 ‘나’로 묘사한 설정을 두고 작가는 “현실의 ‘나’일 수도 있고 평행세계에 사는 또 다른 ‘나’일 수도 있으니 이야기 속의 ‘나’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게 만든 장치”라고 해설합니다. 누구든 서클 트라이앵글에서의 ‘나’가 될 수 있으니, 이번 전시에서 각자 자신의 평행세계를 꿈꾸며 서클 트라이앵글로 연결되는 통로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전시 정보

작가 하혜리
장소 전시공간 리:플랫 402호
기간 2022-08-12 ~ 2022-09-03
시간 13:00 ~ 19:00
※ 휴무: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관람료 무료
주최 전시공간 리:플랫
주관 전시공간 리:플랫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777-1123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전시공간 리:플랫  I  02-777-1123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16길 27(북창동) 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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