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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자기 그리고 소리 ll

갤러리JJ   I   서울
갤러리JJ는 소리를 시각화하는 사운드설치(Sound Installation) 작업으로 잘 알려진 김영섭의 개인전을 마련하였다. 독일에서 ‘소리-시각예술’을 전공한 김영섭 작가는 주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채집하여 편곡한 후 이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특히 잘 알려진 ‘케이블도자기 그리고 소리’ 작업은 과거 2006년 독일을 시작으로 파리와 빈, 룩셈부르크, 토론토 그리고 2007년 서울에서 한차례씩 소개된 바 있다. 이번 전시 <케이블도자기 그리고 소리 Ⅱ> 전시는 최신 전자 장비로 녹음된 사운드가 더 첨가되었고, 특히 다양하고 풍부해진 색감과 형태들이 불러일으키는 인공적 매끄러움이 눈길을 끌게 한다. 전시에는 작가가 소리의 이미지를 표현하여 만든 악보와 드로잉도 포함된다.
계속되는 보기와 듣기가 교차하는 전시장에서 일종의 소리 오브제로 여겨지는, 케이블을 돌돌 말아 올려 만든 케이블도자기에서 들리는 사운드는 흔히 냉장고 등 현대 생활용품에서 흘러나오는 미세한 소음들을 녹음하여 오채질굿(사물놀이, 굿거리의 한 종류)의 길게 늘인 박자로 편곡하고 재구성한 소리이다.
지속적으로 느린 템포의 알 수 없는 아날로그적 사운드, 이와 맞지 않게 매끈거리며 시선을 유혹하는 오브제들, 말끔한 디지털에 최적화된 우리 감성은 그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김영섭의 시청각 환경은 사운드와 시각 이미지와의 일치와 불일치를 통한 새로운 해석과 의미 산출을 한다. 즉 케이블과 재현 이미지, 사운드라는 작업의 모든 구성요소들은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서로 연상작용을 만들어내어 새로운 가치로의 전이와 의미를 형성한다. 전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노출되는 사운드 환경을 일깨우며, 우리에게 이미 사회적으로 주어진 어떠한 삶의 조건을 돌아보게 한다.

전시 정보

작가 김영섭
장소 갤러리JJ
기간 2020-11-13 ~ 2020-12-26
시간 11:30 ~ 19:00
월요일, 일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주최 주최처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2-322-3979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갤러리JJ  I  02-322-3979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745 (논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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