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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식 개인전 Based on a true story

BMW포토스페이스   I   부산
BMW Photo Space에서는 일곱 번째 靑사진 프로젝트로 김형식의 《Based on a true story》를 2016년 4월 22일부터 6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사진은 실재하는 대상을 그대로 옮겨낸다는 특징만으로 첫 등장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매력적인 매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때 ‘실재하는 대상’이라는 전제는 사진이 담고 있는 정보를 사실과 진실로 만드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장치가 된다. 김형식은 이러한 사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사진을 통한 매체적 실험을 스튜디오에서 진행하고 촬영한다. 이번 전시는 《Based on a true story》라는 제목과 같이 사실에 기반하지만 사실이 아닌, 실재하지만 실재하지 않는 사진의 이중성에 대한 김형식의 실험작들을 선보인다.

김형식은 사진이 사실과 실재를 투영하는 창이 아닌 선택된 일부의 장면으로, 관람자가 대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변화시키는 왜곡된 도구라고 정의한다. 이는 사진이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아니라 분할된 프레임을 이용해 새롭게 세계를 만들거나 재생산하는 시각매체라는 것이다. 이번 전시작인 '<Studio Practice>(2013-2014), '<Distortion>(2014-2015), '<Seascape> (2014), <#themuseumisred>(2015)의 각 시리즈들은 이러한 사진의 허구성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치한 도구적 장치들로 여과한 결과물들이다. 이 도구적 장치는 곧 왜곡된 ‘이미지로서의 사진’의 성격을 구현하기 위한 요소들로 작업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방법론이 된다.

'<Studio Practice>는 원색 젤라틴 필터와 염색된 거울로 변형된 공간을 통해 사진매체의 왜곡 가능성을 지적한다. 이 부분은 역사적 사건의 한 장면을 염색된 볼록렌즈로 변형시킨 '<Distortion>에서 사진이 단순한 대상의 물리적 변형뿐만 아니라 사진 이면의 서사구조 또한 왜곡하고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지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사진적 허구성은 바다 형상을 인위적으로 만들고 그 형상을 컨트롤하는 모습을 담은 '<Seascape>와, 미술관내 관람객에게 촬영용 붉은 렌즈를 나눠준 뒤 관람객의 촬영 사진을 모은 <#themuseumisred>에서 재확인된다. 이 두 작업은 관객을 사진의 주체로 끌어 들임으로써 수용자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시선을 부여하는 것이다.

김형식은 각 시리즈에서 대상세계에 대해 물리적·개념적 변형을 가하는 사진매체의 이중성에 주목하고, 사진의 허구적 특성을 도구적 장치를 이용해 실험하고 기록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현실세계가 프레임으로 분리됨과 동시에 사실과 실재가 아닌 추상적 대상으로 변환되는 사진매체의 허구성을 환기 시키고자 한다. 이렇듯 관객은 왜곡된 사진을 통한 김형식의 사진 실험이 거짓 대 진실과 같은 이분법적인 구분이 아닌 사진의 이중성을 확인하기 위한 열쇠임을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열쇠는 관객들에게 상상과 사실, 허구와 실제, 가상과 현실의 경계에 위치한 이미지가 가지는 다양한 지점을 알려주는 코드가 될 것이다.

전시 정보

작가 김형식
장소 BMW포토스페이스
기간 2016-04-22 ~ 2016-06-15
시간 10:00 ~ 19:00
휴관 - 없음
관람료 무료
출처 사이트 바로가기
문의 051-792-1630
(전시 정보 문의는 해당 연락처로 전화해주세요.)

위치 정보

BMW포토스페이스  I  051-792-1630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9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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