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풍족한 도시적인 삶 속에서 매우 분주하고 고단한 삶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태어나서 어릴 적부터 고층 아파트 숲에서 자라난 작가는 이러한 도시적인 삶의 모습을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바라본다.
현대 도시의 삶과 밀착되어 있는 작품에서는 도시의 주체인 도시인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변화하는 모습을 단순하고 명료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개인적이고 서술적인 경험과 내면적인 이야기는 단순한 형태와 강렬한 색감, 굵은 윤곽선 등을 통해 2차원적인 평면작품으로 표현되고, 일상적인 경험과 동시대의 작가로서 바라보는 사회현상 등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며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모두의 자화상이다.
최근에는 도시적 경관 시리즈를 통해서 삭막한 도심의 실내공간 속에서 녹색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식물의 역할과 실내정화 작용 등의 기능과 나아가 식물이 실내공간에 놓였을 때 그 공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의 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테리어(Planterior)를 통하여 늘 분주하고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가는 편안한 휴식 같은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